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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카페건', 미소녀 총싸움과 발랄한 카페 운영

전장과 일상의 반전 매력 ‘호평’ ··· 슈팅과 경영, 미연시 요소 등 취향 ‘저격’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8.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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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81호 기사]

● 장   르 : 모바일 슈팅 액션 RPG
● 개발사 : 시선게임즈
● 배급사 : 빌리빌리
● 플랫폼 : 안드로이드OS, iOS
● 출시일 : 2020년 7월 15일

‘걸카페건’은 킹소프트 산하 시선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빌리빌리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이다. 이 게임은 탄막 슈팅게임을 기본 베이스로 두고, 카페 경영과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를 추가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립했다. 뚜렷한 개성을 보유한 12명의 미소녀들과 전장을 해쳐나가거나 카페를 경영하면서 만든 인연을 바탕으로 멸망 직전의 세계를 구하는 스토리는 유저들에게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국내 정식 출시 전부터 ‘걸카페건’은 일본과 중국, 대만 등 글로벌 출시를 통해 이미 게임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했고 양대 마켓 상위권을 휩쓸어 입소문을 탔다. 특히 이 게임의 최대 강점은 LIVE 2D로 구현해낸 캐릭터들의 생동감 넘치는 자태다.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은 유저들이 입을 모아 호평하는 핵심 요소다. 이에 더해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걸그룹 드림캐쳐와 ESTi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한정 타이틀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탄과 커피향이 공존하는 세계
‘걸카페건’의 세계관은 어두운 편이다. 게임 내 세계에서 7개의 거대한 결정체가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인류의 절반이 말살된다. 이 결정체는 점차 통제할 수 없이 자라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큰 재난을 겪게 된다. 그러던 중, 대륙과 떨어진 머나먼 섬에서 소녀들로 이루어진 정예 용병부대가 인류를 구하기 위해 활약하게 되며 게임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걸카페건’은 탄막 슈팅 게임을 기본 베이스로 한다
▲ ‘걸카페건’은 탄막 슈팅 게임을 기본 베이스로 한다

게임의 메인 스토리는 탄막 슈팅으로 구성돼 있다. 적들이 발사하는 총탄을 피하고 처지하면서 진행하는 심플한 구조다. 전투에서 유저는 최대 3명의 정예요원을 편성할 수 있다. 1명의 정예요원을 움직이면 나머지 2명이 AI처럼 자동으로 따라오는 시스템으로 유저 편의성을 충분히 배려했다. 편성뿐만 아니라 무기 선택을 통한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콘트롤 보다는 캐릭터의 속성이나 무기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중요한 편이다.
전투의 재미 외에도 카페 경영을 통해 소녀들과 관계를 쌓아가면서 미연시 요소의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카페를 꾸미고 운영하면서 함께하는 미소녀들의 호감도를 올리고 이를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즐기는 게 가능하다. 호감도를 통해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카페 경영도 꾸준히 해야 한다.

미소녀 12명의 무한 매력
‘걸카페건’에 등장하는 미소녀 캐릭터는 총 12명이다. 최근 등장하는 미소녀 수집형 모바일게임들에 비해 캐릭터의 숫자가 부족한 감이 있지만 대신에 버려지는 캐릭터가 없이 모두가 활약하기 때문에 미소녀 하나하나의 존재감이 넘치는 것이 이 게임의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숫자가 적은만큼 캐릭터 콘셉트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 느껴진다.
 

카페 운영을 통해 자원을 수급하고 미소녀들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 카페 운영을 통해 자원을 수급하고 미소녀들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그래도 만족하지 못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걸카페건’에서 준비한 것이 ‘코스튬’이다. 캐릭터마다 사복, 메이드복, 훈련복, 파자마, 수영복 등 다양한 코스튬을 선보이면서 유저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또 코스튬마다 캐릭터 일러스트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충분히 수집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

극한의 몰입감 선사
다양한 장르적 콘텐츠와 매력적인 미소녀들도 좋지만, 그 이상으로 이 게임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시청각적 완성도다. 우선 ‘걸카페건’에서는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된 미소녀들이 한 차원 높은 Live2D 기술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느낌을 받는다. 캐릭터들의 모션이 타 게임에 비해 비교적 많고 다양한 편임에도 표정이나 움직임이 상당히 부드럽고 자연스러워 시각적 만족도가 매우 높다.
 

업그레이드된 Live2D 기술을 통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 업그레이드된 Live2D 기술을 통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쟁쟁한 성우진들의 열연으로 느낄 수 있는 청각적 만족도 역시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음성의 퀄리티도 뛰어나지만, 볼륨 또한 매우 방대한 편이다. ‘걸카페건’은 100만 자 이상의 스토리와 60시간 이상의 음성지원을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게임 내 등장하는 모든 미소녀들의 스토리를 ‘풀보이스’로 즐길 수 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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