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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CK 서머’ 7주 차, 폭주 기관차 담원...T1 신인 클로저 ‘눈길’

  • 박준수 인턴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8.04 11:04
  • 수정 2020.08.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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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CK 공식 영상 中 발췌

LCK 서머도 7주 차에 들어서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팀이 나왔다. DRX와 담원 게이밍이 그 주인공이다. 다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희비가 교차 됐다. 7주 차 최고의 빅매치로 화제가 된 담원과 DRX의 3강 대결에서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거라는 대다수의 예상과 다르게 담원이 DRX를 일방적으로 박살 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DRX와 접전을 펼친 젠지보다 담원의 평가가 높아졌다. 특히 DRX는 이번 패배가 매우 뼈아픈데 세트 득실에서 담원에 크게 뒤쳐지기 때문에 자력으로 정규시즌 1위 달성이 불가능해졌다.
 

T1은 극약처방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바로 팀의 기둥 페이커를 후보로 내리고 신인 ‘클로저’ 이주현을 기용한 것이다. 위험을 감수했으나 결과는 매우 좋았다. 클로저는 조이를 비롯해 페이커가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공격적인 1티어 미드픽을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승리도 승리지만 클로저 투입 이후 미드-정글의 시너지가 이전보다 좋아지면서 T1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훨씬 자연스러워졌다는 것도 호재다. 다만 중위권팀 상대로의 승리였기 때문에 강팀과의 경기에서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기자 선정 7주 차 최고의 경기
담원 게이밍 vs DRX

1세트 28:3, 2세트 4:17 이라는 일방적인 킬 스코어 차이로 담원이 DRX를 압살했다. DRX는 깜짝 하이머딩거 픽을 비롯해 여러 가지 전략을 시도했지만 담원의 압도적인 무력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거기에 팀의 두 에이스인 쵸비와 데프트가 돌아가면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것도 DRX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반면 담원은 1위 DRX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 직행에 가장 가까운 팀이 됐다. 담원은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 2018년도 롤드컵을 우승한 IG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해외 대회에서 가장 활약할 것 같은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 주 젠지와의 대결에서 담원이 승리를 거둔다면 정규시즌 1위를 거의 확정 짓게 된다.

기자 선정 7주 차 최고의 선수
‘클로저’ 이주현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최고의 프로게이머 페이커는 모든 미드라이너에게 넘어야 할 벽이었고, 특히 T1 소속 타 미드라이너들에게는 커다란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비단 클로저 선수뿐만 아니라 과거 아지르로 유명했던 이지훈이나 피레안 선수도 페이커를 대신해 출전하고 비교당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부담감을 딛고 나선 17살 신인의 첫 출전은 성공적이었다. 클로저는 팀이 원하는 공격적인 챔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7주 차 T1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를 통해 네이버 실검 1위에 올랐고 해외게임매체 ESPN에서도 클로저의 출전을 기사로 다룰 정도로 주목받았다. 

 

[경향게임스=박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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