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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사업분야 호조, NHN 2분기 매출 전년비 10% 상승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8.07 14:07
  • 수정 2020.08.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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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오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실적발표 내용에 따르면 NHN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언택트 사업분야의 꾸준한 성장으로 완만한 실적 상승을 이끌어냈다.
 

▲ NHN 사옥 전경

NHN의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4,05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당기순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0.6%, 4.0%, 7.8% 상승한 수치다.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이 2.7% 늘고 영업이익은 6.5%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9%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을 각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사업은 1,055억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0.5%, 전분기대비 0.8% 상승했다. 코로나19로 각종 이벤트 및 콜라보레이션이 취소돼 모바일게임 매출은 감소했지만, 지난 4월 관련법 규제 완화 이후 호재를 맞은 웹보드 게임을 비롯해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킹덤스토리’의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은 소폭 상승했다. 

그 외 비게임 사업에서는 결제 및 광고 사업과 커머스, 클라우드 부문이 강세였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9.3% 상승한 1,569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커머스 부문은 중국 에이컴메이트의 주요 브랜드에 대한 이벤트 효과와 NHN고도의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6.1% 성장한 668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PNP시큐어의 주력 사업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32.3% 증가한 396억원을 매출을 거뒀다. 

반면 콘텐츠와 기타 사업 부문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부진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 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보였으나, 경쟁 심화로 인한 벅스 매출 하락과 코로나19 영향으로 티켓링크의 온라인 티켓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9% 줄어든 39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사업 부문 매출도 여행사업의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58.1% 줄어든 21억원을 기록했다.

또 NHN의 주력사업인 페이코의 2분기 거래규모는 1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규모의 경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1분기보다 20%가량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 전체 결제 중 오프라인 비중은 12%까지 확대됐다. 다만 MAU는 400만 명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었는데, NHN은 코로나19 때문에 오프라인 거래가 줄어들면서 MAU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NHN은 신규 게임 출시와 페이코의 사업 확장으로 하반기를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게임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캐주얼 게임보다 코어 게임의 매출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신작 코어 게임을 선보여 게임 이용자 유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글로벌 팬데믹 현상의 지속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결제와 커머스, 게임, 클라우드 등 언택트 부문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지고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페이코가 간편결제를 넘어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점차 진화를 거듭하는 한편, 게임 부문에서도 ‘용비불패M’과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 ‘디즈니 쯔무쯔무 스타디움’ 등 기대작 출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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