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카카오게임즈가 9월 중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본격적인 IR활동을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계열회사 중 첫 IPO 주자이자 언택트 수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을 고려해 해외 투자설명회(NDR)도 실시간 온라인으로 빈틈없이 준비하며 게임 기업의 특징을 살린 디지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전후 수요 예측 시점까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회의와 행사를 실시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해외 투자설명회(NDR)와 대규모 간담회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소규모 대면 투자설명회(NDR)를 병행해 효율적인 IR활동을 펼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1,6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 원~2만 4,0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공모 희망가액 기준으로 3,200억~3,840억 원이 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청약 절차 등을 거쳐 오는 9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된 자금은 개발력 강화, 신규 지식재산권 및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