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이 2020년 7월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지난 6월 왕자영요에 빼앗긴 매출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앱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 모바일게임의 지난 7월 한 달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배그 모바일’은 2억 8백 8십만 달러(한화 약 2,475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상승한 수치다. ‘배그 모바일’ 매출의 56.6%는 중국 버전인 화평정영에서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 외에 미국에서 10%,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5.6%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달 매출 1위를 기록한 ‘왕자영요’는 순위가 한 단계 하락해 2위에 랭크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왕자영요’의 7월 매출은 1억 9천 2백만 달러(한화 약 2,276억)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매출의 94%가 중국에서 나왔고 그 뒤를 이어 대만에서 2.4%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센서타워의 이번 보고서에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에 대한 언급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리니지M’의 7월 매출은 7천 5백 8십만 달러(한화 약 899억)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월매출을 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센서타워 측은 최근 ‘리니지M’이 3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이벤트를 통해 매출이 급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