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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모바일 운전면허증 가입자 100만 돌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8.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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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가 지난 6월 말 경찰청, 도로교통공사와 함께 출시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서비스가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제공=SK텔레콤
제공=SK텔레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이통3사의 본인인증 앱 ‘패스(PASS)’에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온·오프라인에서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디지털 공인 신분증으로, 블록체인에 개인정보를 기록해 진위여부를 확인하도록 함으로써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출시 이후 모바일 신분증 생태계의 성장을 촉진하는 모양새다. 전국 CU편의점과 GS25편의점 전매장에서는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가 활용되고 있으며, 편의점∙마트 등 유통업계에서도 제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이통3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유통업계는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무인 편의점 및 마트 무인 계산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코드와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성인여부 확인이 가능해 청소년의 일탈 행위와 이에 따른 점주 및 점포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도 지난 7월부터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에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활용하고 있다. ‘패스’ 앱을 통해 신원 증명의 폭이 넓어지면서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고객들의 편의도 높아졌다.

이처럼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가입자 및 제휴처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모바일 신분증 생태계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비대면 이용 신청이 잦은 렌터카 및 공유 모빌리티 업계 역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통해 사용자의 운전자격을 실시간으로 확인, 무면허 및 부적격 운전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통3사와 경찰청은 가입자 편의 향상을 위해 제휴처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하반기 내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교통경찰 검문 등 일선 경찰행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금융거래 및 이동통신 서비스에도 신원확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이통3사만 가능한 휴대전화 명의 기반의 본인확인과 블록체인 기반의 면허증 위변조 차단 기술,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시스템 서버에 구축된 전용 네트워크와 암호화 시스템 등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5G 및 A·I(인공지능)시대 첨단 ICT 보안기술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1인 1통신사 1휴대전화’ 정책을 이어감으로써 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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