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도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업계 리딩기업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10억 원을 기부한 것이다. 장애인 고용에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게임사 중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가장 먼저 나선 곳은 넷마블이다. 지난 8월 12일 계열사 코웨이와 함께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 원을 기탁한다고 밝힌 것이다.
기부금은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코웨이는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침수 제품을 무상 수리·교환하고, 폭우 피해로 단수가 된 지역에 생수를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엔씨소프트도 13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1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기부금 역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수재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두 기업은 앞서 한국 장애인고용공단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통해 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나선 바 있다. 또한 넷마블은 지난 2월 코웨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성금 20억 원을 출연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회적 공헌이 국내 게임업계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