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록 써내려가는 ‘폴 가이즈’, 지표와 당면 과제는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8.14 17:0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인디게임 ‘폴 가이즈’가 불러일으킨 흥행 돌풍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유행 장기화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폴가이즈’는 최근 각종 기업체로부터의 콜라보레이션 러브콜이 쏟아지는 한편, 판매량 및 이용자 수 부문에서 각종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인디게임으로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흥행 광풍이 일고 있는 것이다.
‘폴가이즈’의 흥행세는 수치상으로 가장 먼저 확인해볼 수 있다. 게임의 판매량은 스팀 내에서 일찍이 200만 장 판매고를 넘어섰으며, 동시 접속자 부문에서도 평균 10만 명대 내외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스팀 동시 접속자 수 순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울러, PS4 버전의 경우 8월 PS 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 무료게임 혜택으로 제공된 점에 힘입어 이용자 수 8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여전히 발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신생 게임에 속하는 ‘폴 가이즈’이지만, 이처럼 높은 인기와 더불어 게임을 향한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 개진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의견 속에는 게임의 장기 흥행을 위한 요건으로 꼽히는 공통적인 의견도 다수 포함돼 있는 모습이다.
 

▲ '폴 가이즈'는 단숨에 스팀 동시 접속자 수 상위권에 그 이름을 올렸다

가장 먼저 대두된 문제는 바로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른바 ‘핵’ 유저 문제에 있다. 불법 프로그램 활용에 대해 기기 밴이라는 강력 대응에 나서는 PS4 버전의 경우 이에 자유로운 편이지만, 스팀 버전의 경우 이미 게임 밸런스를 무너뜨릴 정도의 핵 유저들이 다수 출몰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인의 우승자를 정하는 서바이벌 방식인 만큼, 핵 유저를 접해 허무하게 탈락한 유저들로부터 게임에 대한 흥미 자체가 떨어지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뒤이어 많은 이들이 지적한 사항으로는 짧은 시간 내에 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빠른 호흡의 게임인 만큼, 다소 일찍 질린다는 의견 또한 뒤를 잇고 있다. 개발진은 이와 관련해 꾸준한 맵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외에도 서버 안정화 문제에 대해선 여전히 지속적인 패치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개발진은 관련 SNS 채널 등을 통해 유저들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그 규모에 비해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폴 가이즈’, 당면 과제가 산재한 가운데 개발진은 소수 인력의 팀이라는 점 또한 그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개발진은 관련 SNS, 디스코드 채널 등을 통해 활발한 피드백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폴 가이즈’의 현 흥행세가 잠깐의 유행이 아닌 장기간 인기리에 서비스를 이어가는 스테디셀러 게임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