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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의 아버지 러셀 커쉬, 향년 91세로 타계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0.08.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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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게임과 컴퓨터 그래픽 등, 전자 매체를 통해 출력되는 모든 시각적인 것들을 이루고 있는 기본 단위인 ‘픽셀’을 발명한 과학자 러셀 커쉬가 8월 11일, 향년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故러셀 커쉬가 1957년에 스캔한 사진(출처=미국표준기술연구소)
故러셀 커쉬가 1957년에 스캔한 사진(출처=미국표준기술연구소)

故러셀 커쉬는 1957년, 5cm × 5cm 디지털 이미지 스캐너를 개발했다. 이 스캐너는 사진 표면의 강도 변화를 추적해 흑백의 점을 이어붙히는 방식으로 사진을 표현했다. 이때 사용된 개념이 ‘픽셀’이다. 고인은 이를 이용해 세계 최초의 디지털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 이미지는 175×175 픽셀로 이뤄졌으며, 그의 아들 사진을 스캔한 것이다.
이 사진은 2003년 라이프지에서 선정한 ‘세계를 바꾼 100개의 사진’에 포함돼 포틀랜드 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뉴트로’로 대변되는 도트 그래픽은 물론, 연말에 출시될 콘솔 게임의 세밀한 그래픽에도 적용되는 그의 발명은 앞으로도 디지털 그래픽과 함께할 것이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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