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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블록체인 기반 우편투표 등장하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8.1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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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체국을 관장하는 우정공사(USPS)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보안을 강화한 우편 투표 방식으로 새로운 특허를 받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지난 8월 13일 USPS의 블록체인 기반 우편 투표 방식에 대한 특허를 인정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USPS는 지난 2월 7일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안을 강화한 우편투표 방식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 유권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QR 코드나 암호를 우편으로 전송하고, 이를 스캔해 디지털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본인인증 정보 와 개인 서명, 투표 결과는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이같은 보안 강화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신뢰할 수 없다며 부정선거 가능성을 제기하고, USPS에 우편투표 관련 예산지원 중단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USPS의 이번 특허가 그동안 지적된 블록체인 기반 투표의 맹점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러시아에서 지난 6월 진행된 개인투표에 블록체인이 활용된 바 있었는데, 당시에도 여러 문제점들을 노출하며 신뢰성에 의문부호가 붙기도 했다. 또한 USPS가 이번에 출원한 특허를 실제 현장에 적용할 지도 결정되지 않았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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