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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산당, ‘e스포츠 베이징 2020’ 계획 선언 ... e스포츠 중심지 만든다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8.18 17:25
  • 수정 2020.08.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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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이 수도 베이징을 e스포츠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출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발췌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는 푸화 중국 공산당 선전부 부부장이 지난 주말 ‘e스포츠 베이징 2020’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e스포츠 베이징 2020’ 계획은 시진핑 주석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중국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부다. 2025년까지 6년 동안 약 10조 위안(한화 약 1,711조)을 투자하고 5G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인공 지능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푸화 부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사람들의 문화 소비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이런 절호의 기회를 바탕으로 중국은 새로운 인프라 설립을 시작할 것이며, e스포츠는 더 핵심적인 신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그는 “e스포츠가 중국 문화를 세계화하는 대사 역할을 할 것”이라 덧붙였다.

‘e스포츠 베이징 2020’ 계획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월드 챔피언십이 중국에서 2년 연속 개최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SCMP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중국의 e스포츠 시장 수익은 1,651억 위안(한화 약 28조)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미 베이징시에 위치한 스징산구는 게임 및 e스포츠 관련 사업에 부동산 지원과 더불어 연간 6,000만 위안(한화 약 102억)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 같은 베이징시의 하이뎬구는 e스포츠 경기장 건설과 중국 전통 게임 개발에 각각 1000만 위안(한화 약 17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에 위치한 리서치 회사 소속 게임 애널리스트 리아오 쉬화는 “베이징은 상하이만큼 e스포츠 구단이 많지 않지만 성장 동력은 충분하다”며, “정부 주도로 각 산업 분야의 협력이 이뤄지면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 밝혔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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