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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R2M’ 이범수 PD “스테디셀러 ‘R2’ 재미 알리고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8.21 15:00
  • 수정 2020.08.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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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의 모바일 야심작 ‘R2M’이 8월 2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뮤’와 함께 회사를 상징하는 IP(지식재산권)인데다 오랜 시간 사랑받은 타이틀인 만큼, 내부의 기대감 역시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의 개발을 지휘하고 있는 웹젠 레드코어 스튜디오 이범수 PD는 원작 ‘R2’가 가진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하드코어 MMORPG’라는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원작의 재미를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다. 스타일리쉬 액션을 비롯해 변신, PvP 등 콘텐츠 측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미를 모바일에 맞춰 담았다는 것이 이 PD의 설명이다. 4년만에 나오는 웹젠의 자체 개발작 ‘R2M’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 웹젠 레드코어 스튜디오 이범수 PD (제공=웹젠)

‘R2M’은 웹젠의 PC MMORPG ‘R2’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MMORPG다. 2006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누적 회원 수 73만, 누적 게임이용 15억 시간을 기록하는 등 14년간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이 PD 역시 ‘R2’의 영광을 함께한 일원이다. 원작의 개발 및 서비스에 기획 역할로 참여했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R2M’ 개발에도 함께하게 된 것이다. 
“원작 온라인게임 기획에 참여했던 경험을 통해 ‘R2’라는 게임이 가진 매력을 알고 있었고,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충분히 그 재미를 전달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도 ‘R2’ 개발 경험이 있는 팀인 만큼 게임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주고자 하는 재미를 더 많이 알고 있다고 판단해 내부 개발을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원작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실제 게임에 이식하는데 집중했다. 원작 ‘R2’의 슬로건인 ‘No Rules, Just Power!’에 맞춰 ‘힘과 전투’ 중심의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해온 것이다. 
“‘R2의 IP를 이용해서 만든 게임이니만큼, 원작의 상징적인 콘텐츠를 계승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작은 PC이고 ’R2M‘은 모바일게임인 만큼, 플랫폼에 맞춰 UI등의 각종 시스템을 재해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MMORPG에서 느낄수 있는 기본적인 재미에 충실하는 가운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공성전과 스팟전을 주요 방향성으로 설정했다. 원작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변신’은 고유 능력치를 부여받고 외형과 애니메이션도 모두 변경되도록 했다. 슬레인, 프로텍트 등의 특수 능력과 전용 무기 등이 함께 구현됐다. 
PvP의 경우 세력 간 전투가 핵심이다. 공성전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길드 레벨 등 최소한의 시스템 제한만 존재하며, 입찰방식 등의 제한 요소가 없어 누구나 공성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12곳의 스팟전과 4곳의 공성전이 진행될 계획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연합을 지원하거나 그로 인해 빈집을 털리는 등의 여러가지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웹젠 레드코어 스튜디오 이범수 PD (제공=웹젠)

이 지점에서 그가 강조한 것은 ‘최적화’다. 원작의 특성을 가져오되, 모바일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타격 이펙트와 피격 동작 싱크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길드 단위 전투 등 많은 수의 유저들이 뒤엉키는 상황에서도 쉽게 피아 식별이 가능하도록 적대길드 마크와 특정 표시, 타깃 아웃라인 효과 등 다양한 장치들을 구현했다. 심리스 방식의 오픈필드를 구현하면서도, 그 크기는 모바일에 맞게 개선했다는 것이 이 PD의 설명이다.

정식 론칭 이후 라이브 개발에 있어서는 ‘오픈 마인드’를 강조했다. 서비스가 진행됨에 따라 밸런스를 계속해서 체크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오픈할 방침이다. 
특히 클래스의 경우, 기존 클래스의 장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재미를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원작 클래스 혹은 단독 클래스까지 폭넓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다수의 모바일 MMORPG에서 선보이고 있는 전체 서버 통합 콘텐츠의 경우, 원작에서도 호평받았던 요소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플레이 동향에 맞춰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범수 PD는 “게임의 시스템과 기반은 저희가 만들지만, 게임 내에서의 사회와 관계는 유저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유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며 ‘R2M’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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