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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E', 공시생의 위대한 도전! '자신만의 색'을 완성하다

새로운 시도가 발전의 ‘원동력’ 강조 … 유저와 함께 커가며 인정받은 ‘가치’ 주목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0.08.24 10:18
  • 수정 2020.08.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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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82호 기사]

올해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 3에 선정된 게임 ‘매직서바이벌’을 개발한 1인 개발사 LEME의 김성근 대표는 게임 개발에 뛰어든지 1년도 안된 새내기 개발자다.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는 김 대표는 ‘자신만의 색’이라는 개발 철학을 가지고 있다. 게임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다른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개선점을 모아서 자신만의 색을 첨가한 게임으로 다른 사람들과 재미 요소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LEME가 이런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자신의 게임을 즐기고 피드백을 해준 유저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유저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독특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계속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LEME, 김 대표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방황 끝에 얻은 ‘자신감’
공무원 시험이 잘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떠난 여행에서 게임을 만들고자 마음먹은 김성근 대표는 1인 개발로 돈을 버는 것이 힘든 일이라고 생각해 가족에게는 비밀로 하고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게임을 만드는 동안 느낀 즐거움과 성취감, 출시 이후 유저들의 반응이 그에게 이 일이 그의 적성에 맞다는 확신을 줬다.
이후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출품하게 되자 자신감을 얻었고, 그때 가족들에게 게임을 개발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가 얻은 자신감은 확실했다. LEME의 처녀작 ‘매직서바이벌’은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TOP 20에 선정되고, 이어 TOP 3에 등극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개발 방향을 살려 지루하지 않고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기를 원했던 그의 탁월함을 엿볼 수 있다.
김 대표는 “자기만의 개성이 잘 스며든 게임은 유저에게 많은 흥미와 재미를 이끌어낸다”라고 설명하며 게임을 개발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색’이라고 강조했다.
‘매직서바이벌’은 LEME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고도로 발달한 마법사 문명에 의해 생긴 환경오염과 생물재해가 존재하는 독특한 세계관과 간단한 조작이지만 화면을 가득 채우는 적으로부터 마법을 활용해 생존해야 하는 구조 덕분에 질리지 않고 도전하게 되는 게임성으로 LEME의 개발 철학을 확인할 수 있다.
 

유저와 소통을 통한 성장 ‘약속’
LEME의 작품이 TOP 3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김 대표는 “게임을 출시할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피드백을 준 유저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구글과 유튜브를 이용해 독학하며 게임을 개발하는 초보 개발자라는 그에게 ‘매직서바이벌’의 이용자들이 게임에 대한 개선 방향을 제시해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LEME가 운영하는 ‘매직서바이벌’의 공식 카페는 10,000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마다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반응을 보이고 나아갈 점과 아이디어 등을 토의한다. 이렇게 이용자와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게임을 보완하는 모습을 통해 발전하는 LEME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매직서바이벌'을 업데이트하는데 힘을 쏟고 있지만, 차기작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노트에 필기하고 있으며, 기획이 끝난 게임들은 조금씩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김 대표는 “유저들에게 그동안 접하지 못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싶다”며 “특이하고 실험적인 요소를 도입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상 초심을 유지하며 많은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 LEME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레매(LEME)
· 대표자 : 김성근
· 설립일 : 2020년 1월 1일
· 직원수 : 1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 대표작 : 매직서바이벌
· 위 치 :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체크리스트
● 독 창 성 ★★★★☆
단순한 탑 뷰 형식의 핵 앤 슬래시 게임에 자신만의 색과 개성적인 세계관을 투입해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었다. 현재도 아이디어를 노트에 적고 있다고 하니, 그 노트에서 무엇이 나올지 눈길이 쏠린다.
● 유 연 성 ★★★★★
10,000명이 넘는 카페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조율하며 게임을 개선하는 모습을 통해 LEME의 소통력과 유연한 대응을 확인할 수 있다.
● 비 전 ★★★★★
첫 작품이 게임성을 검증받으며 1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게임을 설치했다. 이런 LEME가 만들 다음 작품 또한 게임성이 보장될 가능성이 높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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