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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확장 행보 지속 … ‘영군’ 개발진 나인아크 신작 품었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8.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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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9월 상장을 앞두고 외부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8월 25일 나인아크가 개발 중인 모바일 RPG ‘소울 아티팩트(가칭)’의 글로벌 판권을 획득한 것이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굵직한 이력을 가진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이같은 행보를 이어오고 있어 주목된다. 
 

▲ 좌측부터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나인아크 이건 대표 (제공=카카오게임즈)
▲ 좌측부터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나인아크 이건 대표 (제공=카카오게임즈)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소울 아티팩트’는 중세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수집형 RPG로, 애니메이션 3D 모델링 방식 기반의 미소녀 정령들과 함께 세계를 탐험하며 실시간 전투를 진행하고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게임이다.
이번 계약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소울 아티팩트’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중국 제외)을 보유하게 됐으며, 양사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개발사 나인아크다. 나인아크 이건 대표는 엔도어즈에서 PD, 개발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군주온라인’과 ‘아틀란티카’, ‘영웅의 군단’ 등을 개발한 이력이 있다. 이외에도 PC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개발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과 실력을 겸비한 개발자들로 구성돼있다는 것이 카카오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소위 ‘스타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지난 2월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으며, 5월에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블레이드 for kakao’로 유명한 액션스퀘어 창업자 김재영 대표가 이끄는 신생 개발사로, 퍼블리싱 계약과 함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지분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그 이전에는 엔드림 김태곤 상무가 개발을 진두지휘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을 출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오는 9월 IPO(기업공개)를 앞둔 상황이라 이같은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 시장에서 검증된 ‘히트상품’을 내놓았던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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