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팀 필라델피아 76ers의 선수이자 올스타 2회 선정으로 유명한 벤 시몬스가 유명 e스포츠 구단 페이즈 클랜에 합류했다.
 

이와 관련해 페이즈 클랜은 자사의 공식 SNS를 통해 벤 시몬스가 ‘FaZe Simmo’라는 이름으로 투자자 및 브랜드 홍보 대사로 페이즈 클랜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따르면 벤 시몬스는 콘텐츠 관련 홍보뿐만 아니라 게임과 e스포츠 분야에서 페이즈 클랜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벤 시몬스의 투자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포브스는 아직 마감되지 않은 시리즈 B 펀딩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벤 시몬스는 유명한 게임 마니아로 10대 시절부터 페이즈 클랜과 교류해왔으며 클랜의 각종 행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NBA 시즌이 중단된 동안에는 트위치에서 ‘콜 오브 듀티 워존’을 플레이하기도 했다.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벤 시몬스는 “페이즈 클랜에서 나의 역할은 초기 투자자에서 더 깊어졌다”며 “페이즈 클랜의 브랜드와 게임 문화를 호주와 전 세계, 더 많은 아이들에게 전파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페이즈 클랜은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기반으로 창단한 e스포츠 구단으로 현재 ‘콜 오브 듀티’, ‘포트나이트’, ‘발로란트’, ‘카운터스트라이크’, ‘배틀그라운드’, ‘레인보우식스 시즈’ 등 FPS 게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종적으로 지원하지는 않았지만 LCK 프랜차이즈에 참여한다고 선언해 국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페이즈 클랜의 구단 가치는 2억 4천만 달러(한화 약 2,849억)로 작년 11월 포브스에서 선정한 가장 가치 있는 e스포츠 구단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