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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길드워2', 11월 스팀 출시 '성장 모멘텀' 주목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8.27 11:55
  • 수정 2020.08.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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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자회사 아레나넷은 스팀 상점 페이지를 개설하고 오는 11월 '길드워2'를 스팀 마켓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길드워2'는 지난 2012년 8월 출시한 중견급 MMORPG다. '길드워2'는 출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세계적인 MMORPG반열에 올랐다. 이후 8년 동안 충성 유저층을 확보하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길드워2' 분기 매출은 156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견고한 매출을 유지 중이다. 
 

이들이 서비스를 결정한 스팀 플랫폼은 일 최대 실시간 동시접속자수 2천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메이저 플랫폼. 그간 '길드워2'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유입된 유저들을 상대로 서비스를 해왔던 만큼 신규 유저 유입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일반적인 게임 서비스 사이클에 비춰 보면 신규 유저가 늘어 날 경우 기존 유저들이 대거 복귀하는 상황이 일어나면서 게임 생명력과 매출이 크게 뛰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EA는 자체 플랫폼인 '오리진'을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다 올해 스팀 시장 공략에 도전했다. EA는 그 시너지 효과로 1천 만명이 넘는 유저들이 자사 프렌차이즈로 복귀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내놓은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EA는 전년 대비 디지털 다운로드 영업이익이 25% 증가했고, 라이브 서비스 영업이익은 17% 증가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이에 준하는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길드워2' 개발사인 아레나넷은 스팀 시장을 통해 '길드워2'를 선보인 이후 2021년 1분기경 신규 확장팩을 선보이면서 매출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 게임 전문가는 "'길드워2'는 출시 당시 뛰어난 게임성을 선보이는 게임으로 극찬을 받았지만 높은 진입장벽과 사양으로 인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던 타이틀"이라며 "현 시점에서 '길드워2'는 납득할만한 사양으로 변화했고, 대중적인 플랫폼을 통해 게임이 론칭되는 만큼 게임에 관심있었던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이 몰려들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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