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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 앞두고 관심 폭발

시장 친화적 행보 속 주요 포트폴리오 상승세 지속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8.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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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금일까지 수요예측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래 예상 가치 대비 저렴한 공모가라는 평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주요 출시작들이 업데이트를 통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카카오게임즈 남궁 훈 대표 (제공=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남궁 훈 대표 (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3,840억 원의 목돈을 손에 쥐게 되며, 이렇게 확보한 자금은 개발역량 강화, 신규 IP(지식재산권)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20,000원~24,000원으로 책정된 공모가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현재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주당 6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와 비교했을 때 ‘시장 친화적’인 가격을 들고 나왔다는 점에서다. 공모금액을 다소 낮게 잡은 점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전한 IPO 흥행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기홍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공모희망가는 저희 스스로 자신있게 신뢰를 드릴 수 있는 수준에서 주관사와 논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상장 이후 목표주가로 3만 원대를 제시하는 상황이다. 낮은 가격으로 증시에 입성해 주가가 폭등한 SK바이오팜의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은 최대 12조 원에 달하는 예상 시총의 ⅓ 수준의 가격으로 IPO를 진행했고,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매수 행렬이 이어지며 4배 가량 뛰어올랐다.
이와 관련해 SK증권 이진만 연구원은 적정 목표주가로 3만 원 초·중반대를 제시했으며, 메리츠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32,00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목표주가로 33,000원을 제시했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

여기에 주요 포트폴리오로 제시한 기존 흥행작들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국내에서는 신작 ‘가디언 테일즈’ 서비스의 매출 순위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름 시즌에 맞춘 주요 라이브 모바일게임들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가디언 테일즈’는 여전히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에 근접해있는 상태이며,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여름 시즌에 맞춰 한정 캐릭터를 업데이트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달빛조각사’는 하반기 대규모 ‘Book 3.0’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테라 클래식’도 시즌3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며 유저몰이에 나섰다. 각 게임 장르와 이용자 특성에 맞춘 적재적소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안정적인 PLC(제품 수명주기)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신작 ‘가디언 테일즈’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으로 ‘달빛조각사’ 등 라이브 게임들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해 모바일게임 시장 입지를 구축해 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국내 시장에서 갈고닦은 게임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들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레트로 감성, 미소녀 애니메이션, 파밍의 재미 등 각기 다른 매력으로 서비스 중인 주요 모바일게임의 이용자 특성이 각기 다르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극대화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각각의 이용자 니즈에 맞춘 업데이트와 마케팅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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