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유럽 게임시장 매출의 총규모가 216억 유로(한화 약 30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유럽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연맹(이하 ISFE)’은 금일 연례 보고서를 통해 유럽 게임시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의 내용에 의하면 작년 유럽 게임시장 매출은 2018년 대비 3% 증가했으며, 2014년 이후 주요 유럽 시장(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및 이탈리아)에서는 6년 만에 55%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또 이러한 주요 시장들의 디지털 매출도 2018년 74%에서 2019년 76%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 걸로 드러났다.
덧붙여 유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 플랫폼은 콘솔로 43%의 매출 점유율을 차지했다. 모바일 플랫폼이 40%로 2위를 차지했고 PC와 휴대용 게임기가 각각 16%와 1% 미만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유럽 인구 중 51%가 2019년에 게임을 플레이했고, 유럽 게임 이용자들의 평균 연령은 31세, 그들 중 45%가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019년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은 EA의 축구 게임 ‘FIFA 20’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락스타 게임즈의 ‘GTA V’와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FIFA 19(EA)’, ‘레드 데드 리뎀션2(락스타 게임즈)’, ‘레인보우식스 시즈(유비소프트)’, ‘스타 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EA)’, ‘마리오카트 8 디럭스(닌텐도)’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