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등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실정이다. 특히 유원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들을 중심으로 무인 편의점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무인 편의점 출입서비스에 블록체인이 도입돼 눈길을 끈다.
 

블록체인 기반 무인 편의점 출입서비스를 출시한 곳은 국내 기업 코인플러그다. 무인 편의점 기업 HP리테일, 생체인식 및 출입보안 전문업체 씨유박스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 DID(분산신원증명) 솔루션 ‘마이키핀’ 앱에 해당 서비스를 탑재했다.

마이키핀은 지난 3월 출시된 실명확인 및 본인확인 DID 인증 서비스다. 코인플러그가 자체 개발한 신원인증용 블록체인 플랫폼 ‘메타디움(Metadium)’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기존 무인 편의점은 고객 확인을 위해 회원가입을 하고 신용카드 등 개인정보 제공을 통해 출입을 통제했다. 점주들은 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CCTV에만 의존해 보안을 확인하는 형태로 영업이 이뤄졌다. 때문에 도난 등 매장 보안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다.

마이키핀 앱을 이용하면 휴대폰 인증만으로 출입이 가능해 개인정보의 유출의 위험 없이 무인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편의점측은 인건비 부담을 없애고, 사고 및 분실의 위험을 줄여 안전하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인플러그는 향후 출입뿐만 아니라 안면인식과 DID를 적용해 비대면 서비스 분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