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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롤드컵’ 진행 변경안 발표

베트남 리그 팀 불참 확정 ··· LCK 3번 시드 팀은 그룹 스테이지 직행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9.02 11:18
  • 수정 2020.09.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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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25일부터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VCS)의 두 팀이 롤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9월 1일 공식 발표했다. 전일 ESP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는 베트남 리그 시드를 대체할 팀을 추가로 뽑지 않고 총 22개의 팀으로 롤드컵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현실적으로 대체 팀을 뽑을 기준을 세우고 선발전을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라이엇 게임즈는 롤드컵 참가가 확정됐던 VCS 두 팀에게는 동일한 상금을 분배할 예정이다.
 

출처=라이엇 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롤드컵 참여 팀 수가 줄어들면서 대회 진행 형식도 함께 변경될 예정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이하 플레이-인)’는 10개 팀으로 변경되며, 1라운드에서 각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싱글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대결한다. 각 조의 1위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하며 최하위 팀들은 탈락한다. 
 

출처=라이엇 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플레이-인 2라운드에서는 3위와 4위 팀이 5전 3선승제를 통해 승리 팀을 가리고, 승리한 팀들은 각 조의 2위 팀과 5전 3선승제를 통해 그룹 스테이지로 최종 진출한다. 이와 관련해 플레이-인 참가 예정이었던 한국의 LCK 3번 시드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하게 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국제 대회 등 지난 성적을 모두 고려했을 때, LCK의 3번 시드 팀을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시키는 것이 가장 공정하다고 판단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VCS 팀들은 베트남 정부의 국가간 여행 제한 때문에 롤드컵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정부의 방침에 의하면 LoL 선수와 스태프들이 롤드컵 참가를 위해 중국에 입국할 경우 귀국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기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여파로 올 한해 LoL 오프라인 대회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올해 초 예정됐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취소됐고 지역 대회는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무관중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가장 큰 축제인 롤드컵은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길 기원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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