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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블록]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 발행 ‘눈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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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분야에 접목되며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등 다양한 연구개발이 이뤄지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이 발행돼 눈길을 끈다.
 

해외 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기업 HSBC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 싱가포르의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이 블록체인 기반 회사채를 발행했다. 아시아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앞서 세 기관은 지난해 11월 관련 계획을 최초로 발표했다.

이번에 발행된 디지털 채권은 쌀, 밀가루, 커피 원두 등 농산품 공급사인 올람 인터네셔널의 회사채로, 4억 싱가포르 달러(한화 3,487억 원) 규모로, 만기는 5년 6개월이다. 발행은 SGX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에 발행된 디지털 채권은 스마트 계약을 활용해 만기는 물론 권리 및 의무 등 모든 제반사항을 코드화해 내장했으며, 다중 통화 지원 및 자금 이체에는 HSBC의 온-체인 결제 솔루션이 활용됐다.

이번 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결제 위험을 최소화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SGX 측의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회사채 발행을 완전히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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