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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게임, 2023년 5조 7천억 매출 ‘전망’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9.04 16:17
  • 수정 2020.09.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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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출처=뉴주 공식 홈페이지

이와 관련해 게임 전문 시장조사 업체 뉴주는 금일 ‘2020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뉴주는 2020년 말까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5억 8천 5백만 달러(한화 약 6,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유력한 시나리오에 의하면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2023년까지 48억 달러(한화 약 5조 7천억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뉴주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염병으로 인해 사람들이 격리되면서 기존 여가활동의 대체재로 게임의 수요가 늘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PC와 콘솔기기를 구매할 여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이런 측면에서 값비싼 하드웨어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출처=뉴주 공식 홈페이지

그 외에 시장분석을 통한 근거도 내놓았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게임 패스에 클라우드 게임 기능을 무료로 추가하면 본격적으로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더해 현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뛰어드는 소규모 회사들이 늘어났으며, 이들이 투자를 받으면서 사용자 기반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외매체 게임스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유비소프트, 넷이즈, 텐센트, 페이스북을 포함한 여러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에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투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동통신 3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경쟁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엔비디아와 손잡고 ‘지포스나우’라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공개했고, KT는 자체 플랫폼을 통한 ‘게임박스’를 런칭했다. S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이달 중으로 클라우드 게임 기능이 포함된 ‘Xbox 게임 패스 얼티밋’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국내 게임업계가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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