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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결승] ‘폭주기관차’ 담원, 창단 첫 우승 ‘감격’

DRX 상대 3대0 ‘셧아웃’ … 롤드컵 진출까지 ‘겹경사’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9.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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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정규시즌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왔던 담원 게이밍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담원 게이밍은 5일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DRX 3대 0으로 제압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담원 게이밍의 활약은 이미 정규 시즌에서 예고된 바 있던 터여서 이번 결승 결과에 e스포츠 팬들의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담원 게이밍은 이번 우승과 함께 이달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롤드컵 2020’ 본선 티켓도 가슴에 안는 영광을 누리며 다시 한 번 왕좌의 자리를 향한 도전장을 던질 전망이다. 
 

이날 1세트는 탐색전 양상이 벌어지면서 무난하게 흘러갔다. 상체는 담원, 하체는 DRX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표식’ 홍창현의 활약으로 상체는 DRX가 앞서가는 반면 하체는 ‘고스트’ 장용준이 라인전에서 압박하며 담원이 주도권을 잡았다. 양 팀은 20분 경 바람용을 앞두고 첫 충돌했다. 이 교전에서 오른을 픽한 ‘너구리’ 장하권의 활약으로 담원이 3킬과 용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는다. 기세를 몰아 바론을 획득한 담원은 다시 벌어진 용 앞 한타에서 용의 영혼까지 가져갔고, 이후 일방적으로 DRX을 몰아붙이며 승리를 거뒀다. 담원은 이 경기를 통해 교전뿐만 아니라 운영을 통한 승리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 ‘케리아’ 류민석이 상대 정글로 들어가 ‘캐니언’ 김건부를 압박했고 합류 과정에서 ‘쵸비’ 정지훈이 2킬을 먹으며 DRX가 웃으며 시작했다. 이에 질세라 담원은 ‘너구리’와 ‘캐니언’의 합작으로 ‘도란’ 최현준을 끊어내며 앞선 손해를 만회했다. 이후 담원은 17분경 미드에 전령을 소환해 타워를 밀고 ‘케리아’까지 데려가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고 DRX를 흔들기 시작한다. ‘쵸비’가 담원 선수들을 유리한 지역으로 끌어들여 한타를 열었으나 ‘베릴’ 조건희의 알리스타가 대활약하며 역으로 담원이 승리, 바론까지 획득하고 말았다. 이후 담원은 시야 장악을 통해 DRX 선수들을 끊어내며 스노우볼을 굴렸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는 밴픽 과정에서부터 초강수가 연이어 나왔다. DRX가 이렐리아를 픽하자 담원이 드레이븐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 10분경 ‘너구리’와 ‘캐니언’이 벼락같이 탑 다이브를 시도해 ‘도란’을 끊어내고, 전령까지 풀면서 탑 타워를 밀어내고 이득을 본다. 이후 ‘너구리’와 ‘베릴’이 ‘캐니언’과 함께 상대 정글을 계속 카운터 치면서 ‘표식’의 성장이 멈췄다. DRX 입장에서는 설상가상으로 16분경 벌어진 용 앞 한타에서 ‘쇼메이커’ 허수의 아칼리가 4킬을 쓸어 담으며 경기가 완전히 터지고 만다. 이후 DRX의 산발적인 저항이 있었지만 대세에 큰 변화는 없었고, ‘너구리’가 텔레포트 백도어로 DRX의 넥서스를 부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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