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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게이밍, “LCK를 다시 1부리그로 만들겠다”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9.05 22:19
  • 수정 2020.09.0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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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의 주인공은 담원 게이밍이었다. 담원은 결승전에서 DRX를 3:0으로 압도하며 창단 첫 LCK 우승과 동시에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종료 후 이어진 온라인 매체 인터뷰에서 담원은 LCK 1시드의 자부심을 드러내며 롤드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하는 구체적인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1세트 고스트 선수의 케이틀린을 보면서 선수시절 제파 감독님의 케이틀린이 생각났다.  고스트 선수의 케이틀린 플레이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소감이 듣고 싶다.
제파. 프로게이머 시절 케이틀린을 많이 했는데 고스트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고스트 선수에게는 스펠이나 포지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Q. 담원이 이번 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하체 위주의 게임을 준비했는데. 코치진이 하체 게임을 준비하면서 너구리 선수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본인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너구리.
평소에 연습할 때 케이틀린 오른 조합이면 하체 위주의 플레이를 많이 했다. 반면 레넥톤으로 플레이할 때는 공격적으로 연습했다.

Q. 1세트는 평소 담원과는 확실히 다른 스타일이었는데, 위험부담이 있을법한데도 특별히 이런 전략을 택한 이유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제파.
이전부터 케이틀린이 1티어 챔피언으로 부각되면서 롤드컵을 대비해 꾸준히 연습해왔다.

Q. 고스트 선수는 그동안 여러 팀을 거치면서 강등권 팀에서도 소속됐었고, 이제는 우승팀 원거리 딜러로 당당히 우뚝섰는데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고스트.
지금까지 긴 프로게이머 생활동안 결승이란 무대를 갈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우승하니까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

Q. 쇼메이커 선수는 다시 세계 무대에 나가게 됐는데 가장 경계되는 미드 라이너와 주목하고 있는 팀은 어디인가?
쇼메이커.
IG 루키 선수를 많이 경계했는데 탈락했고 TES의 나이트 선수와 TES를 주목하고 있다. 오늘 신드라를 플레이한 것도 나이트 선수의 영향을 받았다.

Q. 제파 감독님께 질문드린다. 서머 시즌 들어 담원 선수들의 급발진이나 스로잉이 크게 줄어들면서 매우 단단한 팀이 됐는데 선수들 멘탈 관리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다.
제파.
 일단 선수들의 실력과 폼이 좋아진게 크다. 그리고 코치에서 감독이 되면서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게 됐고 많은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신경을 썼다.

Q. 고스트 선수에게 질문드린다. 우승하면서 눈물을 펑펑 쏟으셨는데 어떤 생각이 나서 북받쳤는지 궁금하다.
고스트.
팀원들에게 고마웠던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

Q. 추후 진행될 3시드권 팀들 간의 경기에서 시드권을 확보할 것 같은 팀과 그 이유가 궁금하다.
제파.
현재까지 정보를 토대로 하면 젠지나 T1이 최종전에서 만날 것 같고 젠지 쪽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다.

Q. 오늘 경기에서 자신이 팀을 캐리했다고 생각하는 장면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너구리.
탑 다이브를 잘 버텨냈을 때 잘했다고 생각했다.
캐니언. 딱히 잘한 점은 없고 라이너들 버스를 잘 탄 것 같다.
쇼메이커. 3세트 용 앞 한타에서 쿼드라킬 한 게 잘한 것 같다.
고스트. 1경기에서 케이틀린으로 cs를 30개 차이 냈을 때 잘한 것 같다.
베릴. 오늘 딱히 잘한 건 없는 것 같다. 팀이 너무 잘했다.

Q. 너구리 선수는 롤드컵에 진출하는 탑라이너 중에 최상위권으로 평가되는데 붙어보고 싶은 선수는 탑라이너는 누구인가?
너구리.
TES의 369 선수가 솔랭에서도 그렇게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한다. 유럽쪽에서는 브위포 선수와 만나보고 싶다.

Q. 롤드컵에서 TES를 비롯한 LPL 팀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 각오에 대해 한 말씀 부탁한다.
대니.
평소 준비한대로만 하면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제파. LPL이 잘하긴 하지만 우리 선수들 기량이나 합도 올라왔기 때문에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Q. 베릴 선수는 판테온 서폿을 자주 사용하는데 판테온의 장점과 개인적인 자신감에 대해 한말씀 부탁한다.
베릴.
판테온이란 챔피언이 초반에 강하다.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좋아서 언제든지 자신있게 플레이 할 수 있다. 

Q. 캐니언 선수에게 질문드린다. DRX와의 정글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어떤 점을 염두에 뒀는지, 또 2세트 퍼블 당시에는 어떻게 게임을 풀어나가고자 계획을 세웠는지 궁금하다.
캐니언.
릴리아는 초반에 이득을 못보면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동선을 짰다. 2세트 퍼블 당시에는 탑에 활로가 생겨서 경기를 잘 풀어낼 수 있었다.

Q. 롤드컵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비장의 카드도 있는지 알고 싶다.
제파.
비장의 카드는 공개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비공개로 하겠다.

Q. 쇼메이커 선수에게 질문드린다. 정규시즌부터 결승전까지 오랜 기간 동안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쇼메이커.
미드가 무너지면 게임이 무너진다고 생각해 항상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게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Q. 쇼메이커 선수에게 질문드린다. 1세트 이후, 쵸비 선수의 아칼리를 향한 감탄사가 방송에 잡혔는데 어떤 배경에서 나온 감탄사인지 궁금하다.
쇼메이커.
평소에도 쵸비 선수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만났는데도 너무 잘해서 리스펙의 의미로 감탄사가 나온 것 같다. 

Q. 담원 게이밍은 2020 서머 정규 시즌에서 역대급 성적을 내면서 1위를 했고 이번 우승으로 ‘한체팀’을 확고히 했는데, 롤드컵에서 ‘세체팀’도 노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제파.
이번 우승으로 우리 플레이에 확신이 생겼고 롤드컵에서 왕좌의 탈환을 노리고 있다.

Q. 담원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엄청난데 마지막으로 LCK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너구리.
기대를 많이 받는만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경험이 쌓인 만큼 좋은 경기력 보여주도록 하겠다.
캐니언. 작년 롤드컵 결과가 좀 아쉬웠는데 올해는 다를거라 생각하고 가서 좋은 성적 거두고 오겠다. 팬분들이 선물도 많이 보내주는데 감사하고 응원에 꼭 보답하겠다.
쇼메이커. 최근 몇 년동안 LCK가 국제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이지 못했는데 저희가 LCK 1시드 다운 모습 보일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고스트. 롤드컵을 처음으로 가게 됐는데 1시드로 진출한 만큼 1등으로 돌아오겠다. 
베릴. 팀원들과 오랜기간 호흡을 맞췄는데 드디어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열심히 해서 올해는 꼭 롤드컵 우승을 하겠다.
대니. 타 게임 출신이라 지금도 모든 게 새롭다. 확신을 가지게 되면 긴장을 하더라도 경기가 재밌어진다고 본다. 현재 저희 팀 기세가 좋기 때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제파. 이번 3:0 우승을 통해 선수들이 실력에 확신이 생겼을 거라 본다. 현재 팬들 사이에서 LCK가 4부리그라는 자조적인 소리가 나오는데 이번에 LCK가 1부리그라 불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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