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다이나믹스에서 개발하고 스퀘어 에닉스에서 유통하는 하반기 기대작 ‘마블 어벤져스’의 흥행을 점쳐 볼 수 있는 지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게임매체 게임스인더스트리는 ‘마블 어벤져스’가 같은 시기 출시된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1+2’와 ‘NBA 2K21’을 누르고 이번 주 영국 게임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마블 어벤져스’의 발매 첫 주 판매량은 2018년 같은 개발사가 참여한 ‘새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와 비슷한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마블 I·P를 활용해 만든 PS4 독점게임 ‘마블 스파이더맨’ 판매량의 3분의 1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게임스인더스트리는 ‘마블 어벤져스’가 싱글 플레이 기반인 두 게임과 달리 대규모 온라인 멀티플레이 요소가 포함돼 있으며, 차세대 콘솔에서도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크리스탈 다이나믹스의 콘텐츠 추가와 운영에 따라 얼마든지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국 주간 게임 판매량 2위는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1+2’가 차지했다. 기존 토니 호크 시리즈 1, 2편의 리메이크 버전인 이번 게임은 실망스러웠던 5편에 비해 많은 호평을 받았고, 그 결과 전작 대비 무려 448% 증가한 첫 주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3위에 오른 ‘NBA 2K21’은 전작 ‘NBA 2K20’에 비해 1주 차 판매량이 37%가량 감소하면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