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이러브커피' 파티게임즈, 상장폐지 확정 '정리수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07 15:5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티게임즈의 코스닥 상장폐지가 확정됨에 따라 주권 정리매매가 재개됐다. 9월 7일부터 8일까지 2거래일간 진행되며, 오는 9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사진=파티게임즈)

파티게임즈는 모바일 SNG ‘아이러브커피’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코스닥 입성까지 성공했다. 특히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점에서 선데이토즈, 넥스트플로어(현 라인게임즈) 등과 함께 ‘카카오 키즈’로 불렸다. 그러나 실적 부진에 시달리며 경영난에 빠졌고, 창업자 이대형 전 대표도 회사를 떠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18년에는 외부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음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 코스닥시장본부의 주권매매정지가 발효됐다. 파티게임즈는 이에 이의신청과 상장폐지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 상장폐지 무효 확인 소송 등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지난 9월 3일 대법원에서 무효 확인 청구의 소를 기각하며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약 2년간 거래정지 상태였던 파티게임즈의 주권 정리매매도 다시 재개됐다. 통상적으로 주권 정리매매는 7거래일간 지속되나, 이미 지난 2018년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5거래일간 정리매매가 진행됐기에 남은 2거래일동안만 매매가 이뤄진다. 

이로써 파티게임즈는 지난 2014년 상장 이후 6년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 2018년 상장폐지 작업이 진행된 후에도 현재 자사의 주요사업부분인 게임과 비엔엠홀딩스 등의 자회사를 필두로 주주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재상장 혹은 우회상장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이미 약화될 대로 약화된 상태라, 이들의 권토중래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