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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이어 ‘세나’까지 … 넷마블, 신작 행보 지속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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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신작 라인업 출시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3분기 출시를 앞둔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데 이어, ‘세븐나이츠2’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론칭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오랜 부진을 씻고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만큼, 여세를 몰아 모바일 강자의 면모를 되찾겠다는 모양새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넷마블의 기본적인 전략은 I·P(지식재산권)로 귀결된다. 외부 유명 I·P를 통해 다양한 유저풀을 끌어안음과 동시에, 자체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유명 I·P는 방탄소년단(BTS)다. 2번째 협업작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이용자가 직접 스토리를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게임으로, 방탄소년단 세계관 기반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K-POP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BTS를 통해 자사 유저 풀을 아이돌 팬덤으로 확장하려는 의도다.

이와 함께 ‘세븐나이츠’ 기반 신작을 통해 자체 I·P의 자생력을 높인다. 9월 8일 자사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 ‘세븐나이츠2’의 티저를 공개하며 출시 행보에 돌입한 것이다. 
올 4분기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2’는 지난 2014년 출시해 1,000만 명 이상이 즐긴 넷마블의 대표작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이다. 원작 자체가 지난 6년간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I·P로서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출시 빌드는 기존 공개한 프로토타입에서 크게 변화된 상태로, 이에 맞춰 공식 사이트도 새롭게 오픈될 예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국내 게임업계 전체가 주목하는 2종의 기대작들을 연이어 출시하는 배경에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패권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만 해도 모바일게임 최강자로 군림해왔지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왕좌를 빼앗긴 상태다. 여기에 넥슨도 그간의 부진을 씻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나라: 연’ 등 연이어 히트작을 배출했다. 또한 ‘스톤에이지 월드’의 흥행 부진을 만회할 필요도 있는 만큼, 올 하반기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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