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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킹3’, 연이은 호평 … GOTY 기대감 상승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09 17:52
  • 수정 2020.09.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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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 인터렉티브의 신작 ‘크루세이더 킹즈3’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명성에 부합하는 탄탄한 게임성과 함께 신규 유저들을 위한 약간의 배려가 더해지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GOTY(Game of the year)까지 바라보는 모양새라 주목된다. 
 

지난 9월 2일 정식 출시된 ‘크루세이더 킹즈3’는 8년만에 나온 ‘크루세이더 킹즈’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중세시대와 십자군 전쟁기를 배경으로 하며, 가문과 종교 등을 중심으로 한 정치극이 주요 콘텐츠다. 전작 대비 UI 등 시스템 측면에서 상당한 개선이 이뤄졌으며, 시리즈 최초 공식 한글화가 단행돼 국내 팬들 사이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나온 신작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모양새다. 이 게임의 스팀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약 78,000명으로, ‘풋볼매니저 2020’과 맞먹는 수준이다. 패러독스의 직전작 ‘하츠 오브 아이언4’의 유저층 상당수를 흡수하며 초반 붐업에 성공한 것이다. 

게임에 대한 평가도 매우 좋은 상황으로, 스팀 유저 평가에 약 7,000명이 리뷰를 남긴 가운데 ‘매우 긍정적’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평론가들로부터는 시리즈 최고점을 받아 눈길을 끈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91점으로, IGN 등 6개 매체는 100점을 부여했다. 오픈크리틱 점수는 91점이며, 추천도는 97%다.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는 데는 시리즈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진입장벽을 소폭 낮추며 신규 유저층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점이 있다. 실제로 게임을 살펴보면 자유도가 높고 복잡하다는 특징은 거의 유지됐지만, 인터페이스 최적화와 일부 요소의 단순화 등 눈높이를 낮춘 흔적이 엿보인다. 
기존의 시리즈 팬들 역시 호의적이다. 볼륨 자체는 전작 풀 패키지(전체 DLC 포함)에 비하면 다소 작은 수준이지만,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같은 아쉬움은 향후 DLC를 통해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전례없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일부 팬들은 GOTY 수상까지 바라보는 모양새다. 사실 패러독스 작품들은 대체로 호불호가 많이 갈려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큰 사랑을 받아온 특성이 있었기에 GOTY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이번에는 탄탄한 게임성을 폭넓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다. 물론 최다 GOTY는 무리가 있겠지만, ‘1~2개라도 받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퍼저나가고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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