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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흥행’ 카카오게임즈, 상장 이후 ‘한 방’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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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IPO 과정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 오는 9월 1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트리플A’급 흥행작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올 하반기부터 순차 출시될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이들 중에서 ‘비장의 한방’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상장 과정에서 연달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증권시장의 ‘아이돌’로 부상했다. 상장을 앞두고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479:1로 국내 IPO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또한 일반청약 공모에서도 무려 58조 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IPO 과정에서 역대급 흥행에 성공한 만큼, 상장 이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각 증권사에서 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평균 적정주가는 약 32,000원이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적지않다. 국내 시장에서 소위 ‘메가히트’를 기록한 타이틀이 없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퍼블리셔로서 카카오게임즈의 지명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은 맞지만, 아직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사 등 주요 퍼블리셔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엔 아직은 무리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는 상장 이후 히트작을 배출, 자사의 역량을 증명해야 한다는 과제가 놓여있는 셈이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도 3가지 콘셉트에 기반한 신작 포트폴리오를 내놓은 상태다. 먼저 ‘엘리온’, ‘오딘’ 등 수익성이 높은 하드코어 라인업을 통해 승부수를 던진다. 
또한 ‘뱅드림’, ‘프린세스 커넥트’ 등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및 캐주얼 라인업을 구성했다. EXNOA(구 DMM게임즈)에서 개발한 패션 코디 시뮬레이션 ‘앨리스클로젯’과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하는 ‘프로젝트 킹’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의 AR게임 ‘아키에이지 워크’와 애드페이지의 스토리게임 등 일상생활에 게임을 접목하는 시도도 이어갈 방침이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과정을 돌이켜보면, ‘가디언 테일즈’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며 힘을 보탰다는 의견이 상당수다. 이들의 신작 라인업 중 어느 타이틀이 상장 이후의 카카오게임즈를 대표하는 타이틀이 될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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