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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예상대로 ‘따상’ … 코스닥 5위 직행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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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시장에서 게임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10일 코스닥에 신규상장한 카카오게임즈도 빠지지 않는 모양새다. 개장과 동시에‘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첫날 상한가)’으로 직행한 것이다. 상장 첫날부터 큰 폭의 주가 폭등이 실현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을 얼마나 이어갈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시초가는 48,000원으로, 정확히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됐다. 이어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 62,400원까지 뛰어올랐다. 시가총액은 4조 5,680억 원까지 뛰어올랐으며, 이는 코스닥 5위에 해당한다. 기존에 코스닥 게임주 1위였던 펄어비스(시총 2조6,277억 원)를 여유있게 제친 셈이다.

당초 예상대로 ‘따상’이 현실화된 만큼,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추이로 쏠리는 모양새다. 주가상승 재료 소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IPO 과정에서 역대급 흥행에 성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대형 게임사와 비교해 특출난 실적을 보여준 것도 아님을 감안하면 다소 과열된 감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매수 지속을 주장하는 이들은 미래 가치를 봐야 한다는 근거를 들고 있다.

결국 상장 이후의 흐름은 카카오게임즈 스스로의 ‘실력’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셈이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이를 의식하듯 ‘엘리온’, ‘오딘’ 등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플래그십 타이틀의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4조 5,000억 원으로 매겨진 자사의 ‘몸값’을 스스로 증명해낼지 주목된다.

금일 상장과 관련해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보다 한국 게임사의 위상을 높여나가며,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굳건히 다질 수 있도록 외적으로도, 또 내적으로도 열심히 노력해가도록 하겠다”며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시작을 따뜻한 관심과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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