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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유니버스 스토리’ 9월 출격 … ‘게임+엔터’ 성공사례 만들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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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하반기 기대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오는 9월 24일 글로벌 정식 출시 예정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융복합 게임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이용자가 직접 게임 스토리 제작이나 전개에 참여하는 형태의 스토리 소셜 게임이다. 개인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다양한 결말로 이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여러 콘셉트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다.

이에 따라 게임 내에는 방탄소년단 세계관 기반의 다채로운 스토리가 담겨 있다. 게임 내 제작 툴을 활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스토리 제작’ 모드와 이야기 전개 및 결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스토리 감상’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의상과 액세서리 등을 수집하여 방탄소년단 세계관 속 캐릭터들에게 입히고 직접 커스터마이징하는 재미와 함께 증강현실(AR) 촬영까지 즐길 수 있는 ‘콜렉션’ 모드를 지원한다.

게임과 이종 콘텐츠를 융합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이번 타이틀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지난 2019년 ‘BTS 월드’를 정식 출시했지만, 매출 측면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시도는 지속적으로 있어왔지만, 상업적 성공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상호 이질적인 두 장르 간 화학적 결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때문에 직접적인 성과보다는 구독자 수 증가 등 2차 비즈니스를 위한 포석 정도로 활용되는 것이 현실이었다.

‘BTS 월드’만 하더라도 이같은 측면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게임이라기보다는 카드 수집, 팬들을 위한 볼거리의 성격이 더욱 강했다. 스토리텔링형 육성 게임을 표방했지만, 현실적으로 유저층 자체가 ‘아미(BTS 팬덤)’들이었다는 점에서 1만여 장의 사진과 100여 편의 영상 등 다양한 독점 콘텐츠가 더 주목받았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이용자가 직접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 형태로 게임성을 보완함으로써 이같은 딜레마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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