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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따상상’, K-뉴딜지수 입성하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11 16:40
  • 수정 2020.09.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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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0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가 대비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시가총액도 시초가 기준 대비 2배 가량 뛰어오른 가운데, 이같은 기세를 얼마나 이어갈지 주목된다.
 

11일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29.97% 상승한 81,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매매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매수로 몰리는 상황이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따상상’을 달성함에 따라, 시가총액도 5조 9,369억 원까지 뛰며 코스닥 3위에 올랐다. 

때문에 향후 주가 흐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카카오게임즈와 유사한 사례로 구분되는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 직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상상’을 달성한 이후, 조정과정을 거쳐 17~19만원대에 안착한 상태다. 때문에 기대 신작의 흥행 참패같은 악재가 있지 않은 이상, 카카오게임즈 역시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추세가 구성종목 정기변경 시점까지 계속된다는 전제 하에 K-뉴딜지수 편입 가능성도 관측된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산출하더라도 약 1조 7,000억 원으로, 게임업종 시총 톱10에 포함된다는 점에서다. 

지난 9월 7일 한국거래소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각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 3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현재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펄어비스가 이에 해당하는데, 11일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펄어비스(2조 6,343억 원)의 2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향후 조정과정을 거치더라도, 시총 상위 10개 기업으로 구성되는 각 업종별 지수로의 편입은 확실시되고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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