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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다양한 즐거움 연결 “게임없는 미래 없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15 14:54
  • 수정 2020.09.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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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씨소프트가 다양한 분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수 년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던 AI(인공지능)를 비롯해 최근 엔터분야 진출을 위한 자회사 설립까지 보폭을 넓혀나가는 중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를 연결함으로써 사회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 다방면으로의 확장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게임 역시 하나의 보편적인 문화가 될 것이라는 예측 하에, 게임과 기술, 이종 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라 주목된다.
 

▲ 엔씨소프트 신규 C·I (사진=엔씨소프트)

그간 엔씨소프트는 ‘즐거움으로 세상을 연결한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게임 외에 다방면으로 눈을 돌려왔다. 일찍이 웹툰 및 웹소설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알에스미디어 등 관련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기술분야에서는 AI가 꼽힌다. 지난 2011년부터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현재는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센터 등 2개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엔터 분야에 대해서도 한 발짝 앞서갔다. 게임과 음악 콘서트를 융합한 종합 콘텐츠 축제 ‘피버 페스티벌’과 음악 브랜드 ‘피버뮤직’, ‘스푼즈’ 캐릭터 사업 등을 전개해왔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8억 원을 출자해 전문 자회사 ‘클렙’을 설립했다. 이곳의 수장으로 김택진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이 선임됐으며, ‘스푼즈’ 사업을 총괄했던 김정하 엔터사업실장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엔씨가 게임・비게임 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미래 사회의 중심은 게임’이라는 인식이 존재한다. 인터넷이 개인의 생활과 문화의 일부가 되며 현대 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은 가운데, 게임 역시 보편적인 하나의 문화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정진수 수석부사장(COO, 최고운영책임자)은 최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가 공개한 출범 20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을 통해 향후 게임이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엔씨소프트 정진수 수석부사장 (제공=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 정진수 수석부사장 (제공=엔씨소프트)

이같은 생각에는 인터넷이 가진 ‘연결’이라는 특성이 미래 사회의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타 산업에 비해 변화가 빨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그럴수록 인터넷이 서로를 연결하는 도구가 돼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뜻이다. 이에 따라 게임 역시 다른 콘텐츠처럼 하나의 문화가 되고, 게임 없는 미래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 것이라는 그의 속내다.
정진수 수석부사장은 “아직은 ’게임을 왜 하는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게임이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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