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로 인기를 끌었던 인디게임 ‘언더테일’이 5주년을 맞이해 게임 내 음악을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편곡한 콘서트가 공개돼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언더테일’은 2015년 출시된 인디게임으로, 특유의 ‘제4의 벽’을 넘나드는 스토리텔링과 배경음악 등을 통해 많은 팬을 보유했다. 해당 게임은 메타크리틱에서 전문가 평점 92점, 이용자 평점 8.4점을 기록하는 등의 호평을 받았다.
 

9월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3시간 분량의 영상은 일본에서 게임 음악을 연주하는 단체인 ‘뮤직 엔진’이 연주한 것을 편집한 영상이다. 대기시간과 중간 휴식 시간에는 게임에서 사용된 음악을 연달아 송출했다. 그리고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콘서트는 ‘Battle Against A True Hero’, ‘Megalovania’등 ‘언더테일’에서 사용된 OST를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편곡해 연주한 것을 담았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중, 연주자들의 가운데에 제작자 ‘토비 폭스’를 상징하는 강아지 캐릭터의 봉제 인형이 놓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크레딧이 올라간 뒤 앙코르 공연에서는 검은 화면에 하얀 도트로 이뤄진 피아노와 토비 폭스의 캐릭터가 등장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토비 폭스는 “내 엉망인 피아노 연주를 들어줘서 고맙다”라고 밝히며 그 영상에 들어간 음악은 자신이 실제로 연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더테일’ 5주년 기념 콘서트 영상은 9월 17일 오후 4시 기준, 영문판과 일어판을 포함해 82만 회 이상의 재생 수를 기록했으며, 이용자들은 ‘언더테일’의 5주년을 축하하는 13,000개 이상의 메시지를 남겼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