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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PC방]다시 문 연 PC방, RPG 등 성인게임 강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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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PC방이 다시 문을 연 가운데, ‘패스 오브 엑자일’을 중심으로 차트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상황이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9월 3주차(9월 14~20일)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오랜 영업중단과 방역조치의 여파가 차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중위권을 중심으로 순위에 큰 변동이 생기고 있어 주목된다.
 

제공=더로그
제공=더로그

9월 3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1,561만 시간이다. 지난 9월 14일부터 PC방이 고위험시설에서 제외돼 조건부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한 시름 돌린 모양새다.
다만 수도권 PC방의 영업 중단 조치 이전인 8월 2주차 사용시간의 60% 수준만 회복된 상태이며, 전년 동기대비로도 43.6% 감소한 수치다.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9.8%, 주말 13.7%를 기록하며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게임들의 경우 각종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영업중단 이전의 순위와 점유율을 되찾아갔다. ‘리그오브레전드’는 52.03%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며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배틀그라운드’는 신규 장비 아이템인 ‘전파 방해 배낭’ 등을 포함한 8.3 업데이트로 2위에 올랐고, 공식 경기 2.0 업데이트를 적용한 ‘피파온라인4’가 3위를 기록했했다. 

특히 관련 방역조치 중 미성년자 출입금지 부분이 차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인층이 주로 플레이하는 게임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로스트아크’가 있다. 어비스 레이드 신규 가디언 ‘아르고스’를 업데이트한 가운데, 순위를 2계단 끌어올리며 9위에 랭크됐다. 여기에 ‘패스 오브 엑자일’은 시즌6 ‘강탈’ 리그를 선보이며 전주 대비 19계단 상승한 17위에 올랐다. 업데이트 당일인 19일에는 PC방 순위 10위, 점유율 1.03%를 기록하며 신규 시즌 효과를 실감케 했다.

중위권의 순위 변동도 크게 나타났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6계단 상승하며 21위에 오른 가운데, ‘GTA5’와 ‘검은사막’이 각각 2계단씩, ‘레인보우식스 시즈’와 ‘도타2’가 각각 5계단씩 순위가 올랐다.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인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도 7계단 순위상승을 통해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다만 ‘리니지2’와 ‘리니지’는 각각 4계단, 2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영업재개로 인한 타 게임의 상승 효과로 분석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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