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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공채 시즌, ‘언택트 채용’ 눈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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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문화’가 정착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풍경들이 연출되고 있다. 채용도 예외는 아니어서, 공개채용 시즌을 맞은 게임업계 주요 기업들도 수시채용, 화상면접 등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이같은 ‘언택트 채용’이 하나의 풍조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예전 같으면 캠퍼스 리크루팅 등 공채와 관련해 바쁘게 움직이던 게임사들도 잠잠한 모양새다. 다수의 게임사들이 수시채용을 통해 간헐적으로 인력을 수급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많은 인원이 몰리기에 방역 대책이 필요한 공채 대신 필요한 인력을 적시에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실제로 현재 공채를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곳은 넷마블, NHN, 엔씨소프트 정도가 있다. 먼저 넷마블은 9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사업 PM, 마케팅, 광고기획,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빅데이터, QA(모바일/성능/플랫폼), 경영기획, 인사,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개발 PM 등 14개 부문에 걸쳐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NHN의 경우 본사와 NHN페이코, NHN에듀 등에서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부터 공개채용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나, 세부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게임업계 대표 기업인 넥슨은 현재 공채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출처=게임빌 채용 페이지
출처=게임빌 채용 페이지

채용 절차에 있어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기존에는 대면 형태로 진행됐던 면접 절차를 화상으로 대체하게 된 것이다. 게임빌·컴투스는 1차 면접을 화상으로 진행하고, 최종면접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절차를 준수하는 가운데 대면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공채를 진행하는 넷마블과 NHN도 기본소양 및 인성검사 등을 온라인 테스트로 진행하며, 대면면접 역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화상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이같은 변화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채 기반의 기수문화 등 근로문화 전반에 걸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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