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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품은 MS, 다음은 세가 품을까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9.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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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게임 사업 강화 전략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최근 베데스다로 대표되는 제니맥스를 인수한 데 이어, 일본 내 주요 게임사 중 한곳인 세가의 인수 발표가 임박했다는 루머가 퍼지며 다시금 업계의 시선을 모으는 모습이다.
 

그간 MS가 세가에 대한 인수를 계획 중이라는 루머가 떠돌았던 사례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당시 단순한 낭설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 사례의 경우 제니맥스 인수로 인해 그 화제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특히, 관련 루머는 MS Xbox와 세가의 일본 내 공식 SNS 계정이 올린 게시물들로 인해 국, 내외의 각종 커뮤니티를 들끓게 만들고 있다.
우선, 세가는 지난 18일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상품 판매 담당을 만나 샘플을 찍으려 했지만, 담당자가 아직은 보여줄 수 없다고 합니다”라는 TGS 2020 관련 트윗을 남겼다. 해당 트윗은 포장용 박스, 패키지 박스 등과 손을 들어 엑스표시를 취한 사진이 함께 담겼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 상에선 X와 Box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상황이다.
 

사진=세가 일본 공식 트위터

Xbox의 공식 트위터의 게시물도 화제에 올랐다. 지난 22일 Xbox는 신규 무선 콘트롤러 중 ‘쇼크 블루’ 색상을 소개하며, ‘Still iconic’이라는 소개 문구를 곁들였다. 또한, 해당 트윗의 답글로 ‘It’s blue, da ba dae da ba daa‘라는 노래 가사를 첨부했다.
이중 노래 가사는 Eiffel 65의 ‘Blue’라는 곡의 가사로, 이는 세가의 대표 IP인 ‘소닉’ 시리즈와 연관이 깊은 곡이다. 해당 곡은 팬들에게 ‘소닉’을 상징하는 일종의 밈(meme)처럼 쓰여 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영화 ‘소닉’의 사운드트랙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에 더해 ‘Still iconic’이라는 문구 또한 각각 앞과 뒤를 따 S와 onic, ‘Sonic’을 표현하는 색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모습이다.
 

사진=Xbox 공식 트위터

현재 MS와 세가는 모두 해당 루머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 및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두 회사 모두 TGS 2020을 참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루머의 진위 여부는 행사 기간 중 밝혀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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