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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MS 대표, 게임사 추가 인수 시사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9.23 11:25
  • 수정 2020.09.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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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게임사 인수가 계속될 전망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대표는 제니맥스 미디어를 인수한 직후 해외 매체 CNET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행보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 사티아 나델라 MS 대표(출처=공식 홈페이지)

사티아 나델라 대표가 2014년 취임한 이후 MS는 마인크래프트 제작사 모장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닌자 시어리,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 컴펄션 게임즈, 언데드 랩스,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2019년에는 더블파인 프로덕션까지 자회사로 품었다. 그리고 최근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모회사 제니맥스 미디어를 75억 달러(한화 약 8조 7천억 원)에 인수하며 게임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사티아 나델라 대표는 해당 인터뷰에서 제니맥스 미디어를 인수한 이유에 대해 게임사가 소프트웨어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음만 먹는다고 하루아침에 게임사를 만들 수는 없다”며 앞으로도 게임사 인수를 지속할 것을 암시했다. 또 “우리는 콘텐츠를 통해 더 큰 커뮤니티로 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관련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처럼 MS가 게임사 인수에 최소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몸집을 불려온 것은 다가올 차세대 콘솔 전면전을 대비하기 위함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관계자들은 그동안 MS의 Xbox가 경쟁사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밀린 이유를 독점 게임 타이틀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해왔다. 연이은 게임사 인수를 통해 다양한 게임 I·P를 확보한 MS가 이번에야말로 콘솔 사업 분야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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