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흥 강호 대거 출전 롤드컵, 신예 TOP5 '조명'

강팀 탈락 ‘속출’ 속 뉴페이스 등장 ‘눈길’ ··· 자신만의 강점 어필하며 차세대 스타 예약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09.29 10:43
  • 수정 2020.09.29 11:1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령 784호 기사]

올 한해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 팀과 선수를 가리는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9월 25일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 터줏대감부터 시작해 롤드컵 우승 경력을 가진 강팀들까지 대거 탈락하면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신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롤드컵에 처음 진출한 신인들 중 차세대 스타로 떠오를 5명을 선정해 집중 조명해 봤다.

TOP1 ‘나이트’ 줘딩
 

출처=LPL 공식 SNS

 

미드 시즌 컵(이하 MSC)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TES의 미드 ‘나이트’가 롤드컵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그는 MSC에서 ‘쇼메이커’, ‘페이커’, ‘BDD’, ‘도인비’까지 꺾으며 단박에 세체미 후보로 등극한 바 있다. 이어진 LPL 서머 시즌에서도 대활약하며 정규시즌과 결승전 MVP를 독식하며 중국 최고의 미드로 자리매김했다.
‘나이트’의 강점은 독보적인 변수 창출 능력이다. LPL 서머 결승 5세트에서 불리했던 경기를 신드라의 적군 와해를 활용해 상대 정글러와 서포터를 동시에 기절시키며 역전승을 거둔 것이 대표적이다. 그는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ESPN 파워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끝판왕급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TOP2 ‘카나비’ 서진혁
 

출처=LPL 공식 SNS

불공정계약의 피해자에서 중국 최고의 정글러 자리에 오른 ‘카나비’도 첫 롤드컵 무대에 나선다. ‘카나비 사태’ 이후 우여곡절 끝에 징동 게이밍(이하 징동)과 재계약한 그는 LPL 스프링 시즌에 각성하며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했다. ‘나이트’가 서머 시즌의 주인공이었다면 ‘카나비’는 스프링 시즌의 주인공이었던 셈이다.
‘카나비’는 성장을 통해 한타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정글러다. 정글 챔피언 중 캐리력이 가장 높은 킨드레드가 그의 시그니처 픽 중 하나다. 임주완 해설에 의하면 현재 징동의 팀워크가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카나비의 빠른 성장을 통한 캐리가 자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TOP3 ‘라센’ 에밀 라르손
 

출처=로그 공식 페이스북

G2 e스포츠와 프나틱의 양강구도에 균열을 내고 LEC 서머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로그의 미드 ‘라센’ 역시 주목할만한 신인이다. 그는 2019년 데뷔시즌부터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며 ‘캡스’의 뒤를 이을 차기 유체미로 평가받았다. 올해는 한층 원숙해진 실력을 뽐내며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실수로 날려버린 롤드컵 진출을 이뤄냈다.
‘라센’은 뛰어난 피지컬에서 나오는 막강한 라인전과 넓은 챔프폭으로 초반부터 상대를 찍어 누르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이는 같은 조에 속한 담원의 ‘쇼메이커’와 매우 비슷하다. 두 선수 사이에 벌어질 라인전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장 기대되는 요소 중 하나다.

TOP4 ‘카이저’ 노르만 카이저
 

▲ 사진 왼쪽(출처=lolesports 공식 홈페이지)

매드 라이온스 소속 ‘카이저’는 LEC 지역에서 ‘힐리생’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서포터 유망주로 유럽지역 팬들의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원딜 ‘카르지’와 함께 사자 군단 돌풍의 주역으로 팀의 서머 정규시즌 2위 달성과 롤드컵 진출을 이끌었고, 본인도 데뷔시즌 직후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이 선수의 특이한 점은 팀을 지탱하는 서포터에서, 라인전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한타에서 활약하는 서포터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를 상징하는 그의 시그니처 픽은 오공이다. 라인전에서 점멸이 빠진 원딜을 저격하고 한타에서 궁극기로 판을 만들어내는 ‘카이저’의 오공은 3전 3승에 KDA 12.5라는 무지막지한 기록을 보유 중이다.

TOP5 ‘택티컬’ 에드워드 라
 

출처=lolesports 공식 홈페이지

LCS 팀 리퀴드 소속 원딜 ‘택티컬’도 범상치 않은 신인 중 하나다. 그는 데뷔하자마자 리그오브레전드의 전설 중 한 명인 ‘더블리프트’와 주전 경쟁을 했다. 서머 시즌에는 TSM으로 이적한 ‘더블리프트’ 대신 주전으로 출전해 15승 3패 KDA 7.1을 기록하며 신인왕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LCS는 4대리그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높고 신인들의 1부리그 데뷔가 드물기 때문에 북미 팬들이 ‘택티컬’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또 ‘택티컬’의 파트너는 롤드컵 우승 경력을 보유한 서포터 ‘코어장전’으로 팀 리퀴드의 바텀 조합은 LCS 최고로 평가받는다. 만약 팀 리퀴드가 젠지 e스포츠와 만난다면 ‘코어장전’의 전 파트너 ‘룰러’ vs 현 파트너 ‘택티컬’이라는 재미난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