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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리움 월드', 해저 생태계를 복구하는 힐링 게임의 귀환

조작은 더 쉽게, 확장 콘텐츠로 재미는 배가 … 다양한 희귀 생물 수집 재미 ‘쏠쏠’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0.10.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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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84호 기사]

● 장 르 : 힐링 SNG
● 개발사 : 플레로게임즈
● 배급사 : 플레로게임즈
● 플랫폼 : 안드로이드
● 출시일 : 2020년 9월 10일

깊은 저 바닷속 산호석을 키워 환경오염으로 망가진 바다를 복구하는 게임이 등장했다. ‘어비스리움’ 시리즈의 최신작, ‘어비스리움 월드’가 그 주인공이다. 전작에 있던 클리커 방식을 탈피한 게임 방식은 ‘힐링’ 그 자체를 제대로 구현했다. 스케일 또한 7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육성하는 재미까지 겸비했다. 유리창 없는 수족관을 넘어서 바다를 키우는 기분이 들게 해주는 것에는 다양한 생물종이 한몫 거들고 있다.
‘니모’로 유명한 클라운피쉬(흰동가리)부터 위용을 자랑하는 수염고래 등 바다의 생물들은 물론, 형형색색의 해초와 산호들도 원하는 스킨으로 꾸밀 수 있다. 아울러 물고기를 모으고 바다를 키워나가는 것이 지쳤을 때 키워온 바다를 감상하는 것은 유저들에게 심적인 보상을 제공하며 잔잔한 감동을 준다.
 

클리커 탈피해 ‘간편’
기존 ‘어비스리움’ 시리즈는 산호석을 쉼 없이 탭해서 생명력을 뽑아내야 했다. 이번에 출시된 ‘어비스리움 월드’는 그런 바쁨에서 탈피했다. 산호석과 생물들이 함께 바닷속에서 지내며 그들이 생산한 생명력과 산소 등을 수확하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또한 일정 레벨 성장시킨 물고기들로 탐험대를 꾸려서 미지의 구역으로 보내는 것으로 재료를 수집할 수 있다. 이런 자원들과 재료로 물고기를 만나고 환경을 정비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바다를 꾸려나갈 수 있다
▲ 간단한 조작만으로 바다를 꾸려나갈 수 있다

생명력은 물고기의 레벨과 생태 구역의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순간적으로 자원을 생산하거나 할 때는 산소를 소모한다. 전작과 비교해 자원의 종류 늘어난 것 같지만, 필요할 때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어 오히려 더욱 간편해졌다고 느끼게 한다.
단순한 조작에도 물고기가 늘어나고 산호초가 확장되며 바다가 넓어지는 감각은 확실한 재미를 준다. 반복적인 행동이 필요한 게임이지만, 바다를 둘러보고 숨 돌릴 시간을 주는 ‘어비스리움 월드’는 바다를 무대로 한 힐링게임에 대한 답안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몰입되는 스토리와 수집의 ‘재미’
‘어비스리움 월드’의 이야기는 전작들에서부터 이어진다. ‘어비스리움’의 산호석 일부분이 떨어져서 다른 바다로 흘러들어가 자라게 된 것이 ‘어비스리움 월드’의 산호석이라는 설정은 전작의 요소들을 계승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다양한 생물들은 모으는 재미가 있다
▲ 다양한 생물들은 모으는 재미가 있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쓰레기와 폐기물 등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바다와 잠들어버린 산호석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바다를 복원시켜야 할 의무감을 준다. ‘산호석을 깨우세요’, ‘환경을 복구하세요’ 등의 짧은 문장뿐이지만, 화면을 두드려서 깨어나는 산호석과 그 생명력으로 복구시켜가는 바다를 통해 이야기를 충실하게 전달한다.
탐험을 보낸 물고기가 물어온 재료와 다 같이 모은 생명력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식구를 만날 수 있으며, 힘을 합쳐 바다를 구한다는 기분은 이용자에게 뿌듯함을 준다.

업그레이드된 ‘힐링’
게임이 발전하고 스케일이 확장돼도 변하지 않는 것은 그래픽과 사운드다. 더욱 웅장해지고 화려해질 수 있지만, ‘어비스리움 월드’는 낮은 폴리곤의 그래픽과 잔잔한 음악을 그대로 유지했다. 단순해진 파스텔톤의 물고기들은 귀여운 느낌을 주며, 대기화면 모드를 통해 바다를 감상할 때, 한 폭의 동화 같은 느낌을 준다. 전작의 요소들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킨 부분도 있다.
 

이전부터 이어진 감성을 잘 발전시킨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준다
▲ 이전부터 이어진 감성을 잘 발전시킨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준다

단순하게 두드리는 것이 전부였던 시리즈에 산호석이 웃고 물고기가 재주를 넘는 등 오브젝트들이 이용자의 터치에 반응하게 바뀌었으며, 화면 또한 가로모드를 지원하며 구도를 회전할 수 있어 자신이 발전시킨 바다를 넓게 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잔잔하고 감성적인 배경음악은 잠들기 전, 바닷속을 감상하다가 잠든다면 좋은 잠을 잘 수 있어 매일 밤 ‘어비스리움 월드’를 켜두고 잠드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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