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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존키트] 화이트박스, 스마트한 기생

  • 정리=김상현 편집국장 aaa@khplus.kr
  • 입력 2020.10.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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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84호 기사]

미국 스타트업의 투자 성공 뉴스가 있었다. 주인공은 ‘화이트박스’. 이 기업은 전자 상거래 물류 관리 및 주문 처리를 관리하는 스타트업으로 최근 1,800만 달러의 시리즈B 투자에 성공했다. ‘화이트박스’는 중소 전자 상거래 업체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설립됐다. 미국 볼티모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라스베가스 및 멤피스 등에 물류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화이트박스’의 성공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에서 찾을 수 있다. ‘화이트박스’는 중소 기업들이 아마존을 통해서 전자상거래를 시도할때 발생하는 문제인 물류와 주문 관리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공적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중소 전자상거래 업자들은 ‘화이트박스’의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전자상거래 주문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물류 창고 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화이트박스’는 물류와 통합 주문 관리 시스템을 통해서 성장을 이뤄냈다. 더욱이 ‘화이트박스’는 2020년 첫 3개월 동안 전(前)분기대비 40%의 매출 성장을 보였고 2분기에는 78% 성장했다. 그리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는 출하량은 상반기 동안 300% 증가했다. 이들의 성공은 스타트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 B2C에만 주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전혀 다른 새로운 것이 아닌 시장의 새로운 흐름 속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는 것도 유효하단 사실을 증명한다.

앞으로 ‘아마존’, ‘월마트’, ‘쿠팡’, ‘위메프’ 등과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생겨날 것이다. 또한 기존 대형 제조사나 유통사 이외에 소규모, 심지어는 개인까지 전자상거래를 통해서 물건을 판매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중소 판매자들에게는 물류와 주문 관리 등과 같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때 이들의 페인 포인트를 읽어내 솔루션을 제공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 ‘화이트박스’는 확보한 자금으로 영업 및 마케팅팀을 확장하고 기술 플랫폼을 계속 개발해 주문 처리 센터를 구축 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새로운 시장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의 출현을 기대해본다.

 

[경향게임스=김상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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