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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한가위, ‘타임머신 게임’ 5선 ①크루세이더 킹즈3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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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초유의 ‘언택트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 정부에서는 추석 연휴동안 이동을 자제하고, 되도록 집에서 명절을 보내길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집콕 연휴’에도 준비물은 필요한 법. 그래서 최고의 언택트 놀이문화로 부상한 게임이 출동했다. 5일간의 긴 연휴를 보내야 하는 만큼, 본지에서는 많은 유저들의 플레이를 통해 검증된 ‘타임머신 게임’ 5종을 준비했다. 이 게임들을 플레이하다 보면, 어느새 명절이 지나가 있을 것이다.
 

‘크루세이더 킹즈3’는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의 중세시대 배경 대전략 게임 프랜차이즈 ‘크루세이더 킹즈’의 최신작이다. 지난 9월 2일 무려 8년만에 찾아온 시리즈 신작으로, 원작 고유의 정체성인 높은 자유도는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시스템 차원에서 상당한 진보를 이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패러독스 게임 최초로 공식 한글화를 지원하며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초보자를 배려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수많은 ‘뉴비’들도 생겨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게임 출시 첫 주 스팀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약 78,000명으로, ‘풋볼매니저 2020’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패러독스의 직전작 ‘하츠 오브 아이언4’의 유저층 상당수를 흡수했겠지만, 신규 유저 창출에도 성공해야 거둘 수 있었던 성과다.

게임에 대한 평가 역시 긍정적이며, 무엇보다 그간 이 시리즈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던 평론가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다. 메타크리틱 점수 91점, 6개 매체 100점 부여 등이 이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전례없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일부 팬들은 GOTY 수상까지 바라보는 모양새다. 물론 최다 GOTY는 무리가 있겠지만, ‘1~2개라도 받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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