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초유의 ‘언택트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 정부에서는 추석 연휴동안 이동을 자제하고, 되도록 집에서 명절을 보내길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집콕 연휴’에도 준비물은 필요한 법. 그래서 최고의 언택트 놀이문화로 부상한 게임이 출동했다. 5일간의 긴 연휴를 보내야 하는 만큼, 본지에서는 많은 유저들의 플레이를 통해 검증된 ‘타임머신 게임’ 5종을 준비했다. 이 게임들을 플레이하다 보면, 어느새 명절이 지나가 있을 것이다.
‘문명’ 시리즈는 소위 말하는 ‘타임머신 게임’의 원조격이다. 각 시리즈들 모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유저들은 ‘악마의 게임’, ‘군대가는 남친이 여친 컴퓨터에 설치하는 게임’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특히 전작인 ‘문명5’는 ‘패왕 간디’와 세종대왕 등 다양한 유행어를 남겼다.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문명6’는 9월 24일뉴 프론티어 패스의 세 번째 DLC ‘비잔티움 및 골 팩’을 출시했다. 이번 DLC에는 새로운 문명인 비잔티움 및 골 문명을 비롯해 신규 세계 불가사의인 바이오스페어 및 제우스 조각상, 지도 스크립트인 고지, 그리고 새로운 게임 모드 ‘극적인 시대’가 포함됐다.
특히 신규 게임 모드인 ‘극적인 시대’는 보너스와 패널티가 강화된 황금기 또는 암흑기를 매 시대마다 맞이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헌신 대신 더욱 강력하면서 유연성 있는 신규 사회 정책인 황금기 정책과 암흑기 정책을 이용할 수 있다. 암흑기에서는 제국의 일부가 즉시 자유 도시로 변하고, 자유 도시는 다른 도시에 압박을 가하게 되어 기존보다 암흑기가 더욱 위험해지게 된다. ‘극적인 시대’를 플레이하려면 흥망성쇠 또는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이 필요하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