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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롤드컵] 플레이-인 2라운드, LGD·UOL 그룹 스테이지 최종 진출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0.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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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인 1라운드에서 롤드컵 역사에 남을 역대급 업셋들이 속출했다면, 29일부터 벌어진 플레이-인 2라운드는 사전에 강팀으로 분류됐던 팀들이 언더독들의 저항을 물리치며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먼저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한 PSG 탈론과 팀 리퀴드에 이어 중국 4번 시드 LGD, 독립국가연합의 유니콘즈 오브 러브(이하 UOL)가 새롭게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 매드 라이온스 탈락 직후 올라온 그림(출처=LEC 공식 트위터)

불명예 안고 짐 싼 사자군단 
플레이-인 1라운드에서 메이저 지역 4번 시드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으로 망신을 샀던 LGD와 매드 라이온스의 운명이 플레이-인 2라운드에서 갈렸다. 매드 라이온즈는 1라운드의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터키의 파파라 슈퍼매시브에게 3:2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 경기를 통해 매드 라이온스는 마이너 지역 팀에게 패배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최초의 4대 리그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쓸쓸히 퇴장했다. 덧붙여 슈퍼매시브는 경기 내에서 다양한 밴픽을 실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매드 라이온스에게 패배 이상의 굴욕을 남기기도 했다.
 

출처=lolesports 공식 트위터

뒤늦게 시동 걸린 LGD
반면 LGD는 단판제였던 1라운드와 달리 다전제에 들어서자 심리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레인보우7과 레거시 e스포츠를 3:0으로 깔끔하게 제압했다. 실제로 LGD는 1라운드에서도 라인전에서는 상대를 압도했으나 운영에서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한 경기가 많았다. 2라운드에서는 밴픽과 운영적인 측면을 보완했고, 체급차이로 해당 팀들을 압도하며 그룹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중반 이후 변수를 차단하기 위해 대세픽인 오른을 철저하게 밴하거나 가져오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출처=lolesports 공식 트위터

팀 최초 그룹 스테이지 진출 UOL
매드 라이온스를 잡아낸 파파라 슈퍼매시브는 UOL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안타깝게 롤드컵 여정을 마감했다. ‘갱맘’ 이창석 코치가 전략적인 밴픽을 많이 준비했고, 한국인 용병인 ‘카카오’ 이병권과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이 분전했으나, 중후반 한타와 운영에서 UOL에게 압도당하며 3:0 완패를 당했다. 실제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메이저 지역 팀들 다음 가는 실력을 가졌다고 평가받았던 UOL는 PSG 탈론에게 패배하며 그룹 스테이지 직행의 기회를 놓쳤지만 자신들의 힘으로 결자해지하며 가장 마지막으로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한편, 총 6일 동안 진행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최종적으로 팀 리퀴드, PSG 탈론, LGD, UOL이 그룹 스테이지 각 조에 새롭게 합류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매드 라이온스를 제외하고는 전문가들이 진출할 것이라 예상했던 팀들이 대부분 올라온 모양새다. 오는 10월 3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이들이 공인된 강팀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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