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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호 라이엇 월드와이드 퍼블리싱 대표, “퍼블리싱으로 게임 문화 조성 목표”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0.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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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일, 라이엇 게임즈의 오진호 월드와이드 퍼블리싱 대표가 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에 ‘월드와이드 퍼블리싱: 퍼블리싱으로 창조하는 경험’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 오진호 월드와이드 퍼블리싱 대표(제공=라이엇 게임즈)

해당 글에서 오 대표는 20세기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선형 미디어를 필두로 움직였지만, 다음 세기의 구심점은 상호작용형 문화예술이며 그 중심에는 게임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게임이 보편적인 문화 현상이 되기 위해 퍼블리싱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 대표는 퍼블리싱이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어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아니라 게임을 하나의 생활방식으로 만드는 것이라 규정하면서 세계적인 규모의 e스포츠 현장에서 경기 관람 외에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 온 다양한 사례를 언급했다.

실제로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롤드컵 때마다 대규모 오프닝 세레모니와 새로운 주제곡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하나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왔다. 이에 더해 게임 내 챔피언들인 아칼리, 아리, 카이사, 이블린으로 이뤄진 4인조 가상 아이돌 K/DA는 팬들 사이에서 하나의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제공=라이엇 게임즈

지난 2018년 롤드컵을 앞두고 발표된 K/DA의 데뷔곡 ‘POP/STARS’는 유튜브 누적 조회 수 3억 7,000만 회를 돌파했으며, 최근 발표한 ‘THE BADDEST’는 한 달 동안 약 2천 20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처럼 K/DA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플레이어들과 진실하게 소통하기 위해 각 지사에 자율권을 부여하고, 현지 플레이어들이 깊이 공감할만한 방식으로 다가가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기념 행사는 LA 본사에서 개최함과 동시에 각 지사가 기획한 방식으로 함께 선보이도록 해 현지 플레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끝으로 오 대표는 게임이 전 세계의 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며, 함께한 순간과 이를 공유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문화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 전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플레이어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순간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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