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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DRX, 중국 최강 TES에 석패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0.05 23:17
  • 수정 2020.10.0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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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강의 벽은 높았다. 10월 5일 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 TES와 만난 DRX는 30분 동안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최종 한타에서 패배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승패를 떠나 양 팀의 철저한 준비와 경기력에 팬들은 찬사를 보냈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밴픽 단계에서부터 DRX가 ‘369’ 바이자하오의 레넥톤을 견제하기 위해 퀸을 선택했고, TES 측에서는 미드 녹턴을 가져오는 초강수를 뒀다. 이어 경기 시작 4분 만에 ‘도란’ 최현준과 ‘표식’ 홍창현이 ‘369’의 레넥톤을 끊어내며 DRX가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표식’이 미드 부근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쵸비’ 정지훈과 함께 ‘나이트’ 줘딩의 녹턴을 죽이면서 DRX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TES도 바텀에 5인 다이브를 시도하며 ‘데프트’ 김혁규와 ‘케리아’ 류민석의 봇듀오를 잡아내고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손해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18분경 벌어진 용 앞 한타에서 TES의 ‘카사’ 홍하오쉬안이 기가 막힌 강타로 용을 스틸하고 여기에 킬까지 추가하며 앞서가던 DRX를 거의 다 따라잡았다. 이후 글로벌 골드 차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그러던 와중에 ‘나이트’를 잡기 위해 들어간 ‘표식’과 ‘쵸비’가 동시에 끊기고 바론까지 내주면서 주도권이 TES쪽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뒤이어 ‘나이트’가 방심한 틈을 타 DRX의 본대가 달려들었고 나이트를 구하기 위해 올라온 TES를 전멸시키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이렇게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를 마무리 지은 것은 ‘재키러브’ 위원보의 세나였다. ‘쵸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합류 타이밍을 정확히 노렸던 TES는 ‘나이트’의 궁극기로 ‘쵸비’의 점멸을 뺀 이후 한타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세나의 폭발적인 화력을 막지 못한 DRX가 전멸하면서 30분간의 치열한 혈전 끝에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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