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비소프트, 中 A‧I 기술 접목한 개발툴 ‘쥬빌더’ 공개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0.10.08 10:59
  • 수정 2020.10.08 11:3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비소프트가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게임 개발 툴 ‘쥬빌더(ZooBuilder)’를 공개에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비소프트 차이나 AI & 데이터 랩이 개발 중인 ‘쥬빌더’ 툴을 소개하는 영상과 관련, 컴퓨터 애니메이션 심포지엄 ‘SCA 2020’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번에 발표한 해당 영상에는 2D로 구현된 네발동물 영상을 FBX형식의 3D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는데 자체 개발툴인 ‘쥬빌더’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쥬빌더’는 임의 데이터를 적용한 동물의 2D 및 3D 포즈 에스티메이션(Pose Estimation, 주요 신체 영역을 인식한 정보)을 이용한 것으로, 유비소프트 측은 이를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쥬빌더’는 유비소프트 상해 애니메이션 팀이 다년간 축적한 키 프레임 애니메이션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훈련시키고, 동작 데이터 모델링으로 애니메이션 데이터를 얻은 기술이다. 연구개발이 어느정도 완성되면 이 툴로 애니메이터의 시간을 30% 정도 절약해 게임 개발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유비소프트는 자사의 대표 타이틀인 ‘파크라이’ 게임 내에 동물 생태계 구축과 관련, ‘쥬빌더’ 툴을 활용해 최적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즈 내에서 다양한 자연환경과 야생동물을 구현해 게임의 몰입감을 높였던 '파크라이' 시리즈인 만큼, '쥬빌더' 툴을 통해 보다 생동감 넘치는 동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쥬빌더’는 유비소프트 차이나의 AI & 데이터 랩 주도로, 중국 사천대학교와 자사 개발 스튜디오들이 협력해 개발 중이다.
 

▲ '파크라이 6'

유비소프트 차이나 AI & 데이터 랩의 책임자 Alexis Rolland는 “우리의 목표는 ‘쥬빌더’가 모든 네발동물에게 적용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복잡한 AI와 생물 다양화에 대한 요구조건이 높아지면서 연구가 장기화되어가고 있지만 우수한 협력 파트너가 있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비소프트가 참가한 ‘SCA2020’은 당초 캐나다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에서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전환, 10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 중이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