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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담원, 탈론의 거센 저항 제압하며 4연승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0.09 18:01
  • 수정 2020.10.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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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B조 2라운드 1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이하 담원)이 PSG 탈론(이하 탈론)을 상대로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탈론은 B조에 속한 팀 중 유일하게 초반에 담원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으나 근본적인 체급차이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경기는 초반부터 탈론이 주도권을 잡고 시작했다. 탑에서 벌어진 2:2 교전에서 1명씩 킬 교환이 이뤄졌지만 탈론 쪽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획득했고, 5분경엔 ‘탱크’ 박단원의 신드라가 ‘쇼메이커’ 허수의 에코를 솔로킬 내며 유의미한 격차를 냈다. 이어 탈론은 전령 쪽에서 ‘캐니언’ 김건부까지 끊어 내면서 담원을 상대로 앞서나가는 저력을 보인다. 

그러나 담원은 바텀 라인전의 우위를 바탕으로 골드 격차를 줄여나갔다. 이에 더해 16분경 용 앞 한타에서 ‘쇼메이커’의 환상적인 이니시를 통해 2킬을 추가하며, 불리했던 경기를 싸움 한번으로 역전하는 괴력을 보였다. 상대의 1차 타워를 모두 철거한 담원은 본격적으로 시야를 장악하며 탈론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후 담원이 바론 트라이를 할 때 탈론이 뒤에서 급습하며 1킬과 미드 타워를 가져가는 이득을 거두었으나 그게 탈론의 마지막 공격이었다. 담원은 손해를 본 이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끊임없는 시야장악을 통해 탈론의 챔피언들을 끊어내며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다. 26분경 바론을 여유롭게 사냥한 담원은 그대로 탈론의 진영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부수고 승리를 거뒀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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