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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8강 대진 완성 ··· 한·중 내전 성사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0.12 11:24
  • 수정 2020.10.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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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지난 10월 11일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일정이 모두 끝났다. 한국 팀은 5승 1패를 기록한 담원 게이밍(이하 담원)과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DRX는 TES에 2패를 당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중국 팀들은 LGD가 탈락하고 수닝, 징동 게이밍(이하 징동), TES가 8강 무대를 밟았으며 유럽에서는 G2와 프나틱이 살아남았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그 결과 8강 대진표는 중국과 한국이 완전히 나뉘어 한 브라켓에 뭉치고 유럽 팀들이 한팀 씩 양 브라켓에 속하는 모양새가 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 팀은 지난 LCK 결승전에서 만났던 담원과 DRX가, 중국 팀은 수닝과 징동이 각각 내전을 치르게 됐다. 젠지는 유럽의 G2와, TES는 프나틱과 4강 진출을 놓고 겨룰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올라올 팀들이 올라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그룹 스테이지 과정은 8강 진출팀에게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특히 유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받고 있는 담원과 TES도 징동과 북미의 플라이퀘스트에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1패를 적립해 결과적으로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전승을 거둔 팀은 존재하지 않게 됐다. 참고로 그룹 스테이지 전승 기록은 2017년 롤드컵에서 롱주 게이밍이 세운 것이 마지막이다.

한국 팀 내전이 성사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좋은 점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2년 동안 롤드컵 왕좌의 자리를 내주고 언더독 입장에서 도전하는 LCK가 8강에서 결승까지 LPL 팀들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브라켓의 G2만 잡아낸다면 결과적으로 LCK 중 한 팀은 무조건 롤드컵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것도 호재다. 
 

출처=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한편, 다전제로 치러지는 2020 롤드컵 8강은 오는 10월 15일 오후 7시 담원과 DRX의 내전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 롤드컵 4강에 그쳤던 LCK가 올해는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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