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금일 독일 게임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ut of the Park Developments, 이하 OOTP)의 지분 100%를 취득,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첫 번째 M&A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컴투스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시리즈 개발사의 인수 소식을 통해, 국내 야구게임 매니아 층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컴투스가 인수한 OOTP는 주요 게임으로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이하 OOTP 베이스볼)’과 ‘프랜차이즈 하키 매니저’ 시리즈를 제작한 회사다. 특히, 이중 ‘OOTP 베이스볼’ 시리즈의 경우 미국 MLB 프로야구 정식 라이선스 기반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베이스볼 모굴’ 시리즈와 함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대표하는 시리즈로 정평이 나 있다.
해당 ‘OOTP 베이스볼’ 시리즈의 경우 메이저리그 외에도 국내 KBO 리그, 일본 NPB 리그 등 세계 각국의 리그를 게임 내에 포함하고 있어, 국내 야구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 있을 정도로 매니아 층이 탄탄한 시리즈다.
컴투스는 OOTP 인수와 관련해 양사 간의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의 게임 시리즈를 통해 MLB, NBA, KBO 등 글로벌 스포츠 라이선스 게임의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컴투스는 OOTP의 매니지먼트 장르 역량을 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OOTP 게임들의 세계 시장 확대와 모바일 버전 서비스 역시 유기적인 협업을 가져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OOTP의 창립자이자 CEO인 마르쿠스 하인손(Markus Heinsohn)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 컴투스와 손을 잡을 수 있어 대단히 기쁘고 감사하다.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노하우 및 글로벌 마켓 파워는 OOTP 게임들을 더욱 성장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컴투스의 OOTP 인수와 관련해 국내 야구게임 매니아 층에선 벌써부터 기대감을 여실히 드러내는 모습이다. ‘OOTP 베이스볼’ 시리즈의 국내 커뮤니티들 사이에선 ‘컴투스프로야구’, ‘MLB 9이닝스’ 시리즈 등과의 협업 예상도를 논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OOTP 베이스볼’ 시리즈는 모바일버전인 ‘OOTP GO’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해당 게임의 개발 진척도에 대해 확정된 정보는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컴투스의 인수를 통해 모바일 버전 개발 및 서비스 계획에도 다양한 변화가 일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